'총선 전초전' 보궐선거 총력…김태우 '40억 발언' 놓고 여야 공방
추석 연휴의 나흘째인 오늘 정치권도 활발히 움직였습니다. 특히 내년 총선의 전초전이라 여기는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전에 총력을 기울였는데요. 선거 비용 40억원에 대해 '애교로 봐달라'고 한 김태우 국민의힘 후보의 발언을 두고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구혜진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가 열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야 지도부가 선거운동에 총출동했습니다.
여야 지도부는 김태우 국민의힘 후보의 출정식 발언을 놓고 공방을 벌였습니다.
그 자리에서 김 후보는 보궐선거를 하게 돼 선거비용 40억원이 들게 됐지만, 더 많은 예산 확보 등을 위한 수수료 정도로 '애교있게 봐달라'고 말했습니다.
민주당은 현 정권의 오만함에서 나온 발상이라며 비판했습니다.
[홍익표/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40억이 무슨 애들 장난입니까? 40억이면 강서구에 어르신들 쉼터·경로당 1년 내내 냉난방 할 수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공적 사명감'을 갖고 일하다가 생긴 일이라며 두둔했습니다.
[윤재옥/국민의힘 원내대표 : 김태우 후보가 공익제보자로서 공적인 사명감을 갖고 일하다가 생긴 일입니다. 비리나 개인적인 잘못으로 비용이 발생했다고 보지 않습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의 발언을 놓고도 기 싸움을 벌였습니다.
홍 원내대표가 어제 전화로 취임 인사를 하자 문 전 대통령은 "당을 잘 추슬러 총선 승리의 기틀을 마련하라"고 주문했습니다.
이를 두고 국민의힘은 "(문 전 대통령이) 선대위원장이라도 된 듯 고비마다 정치의 한복판에 선다"고 비판했습니다.
이번 선거는 총선 민심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승부인 만큼, 남은 10일간 여야 모두 전력을 다한다는 방침입니다.
[영상디자인 : 신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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