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증 확 잡아주는…‘기적의 음식’ 혹시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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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증을 일으키거나 누그러뜨려준다는 음식에 관한 콘텐츠가 매일 쏟아진다.
건강 전문가들은 염증이 몸에 끔찍한 결과를 빚을 수 있다고 경고한다.
하지만 염증과 관련된 음식이 누구에게나 똑같은 결과를 내지는 않으며, 급성(단기적) 염증이 아니라 만성(장기적) 염증이 건강에 정말 해롭다고 미국 과학문화포털 '스터디파인즈(Studyfinds)'가 최근 보도했다.
일반적으로 음주, 흡연, 튀긴 음식, 가공육, 지나치게 많은 설탕 첨가물 등은 몸 안의 염증 수치를 확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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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증을 일으키거나 누그러뜨려준다는 음식에 관한 콘텐츠가 매일 쏟아진다. 건강 전문가들은 염증이 몸에 끔찍한 결과를 빚을 수 있다고 경고한다. 하지만 염증과 관련된 음식이 누구에게나 똑같은 결과를 내지는 않으며, 급성(단기적) 염증이 아니라 만성(장기적) 염증이 건강에 정말 해롭다고 미국 과학문화포털 '스터디파인즈(Studyfinds)'가 최근 보도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근무하는 실라 카도간 공인 영양사(통합영양, 대사기능장애)는 "일반적인 믿음과는 달리 염증이 모든 음식과 관련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염증은 알츠하이머병, 암, 심장병, 당뇨병, 천식 등 각종 병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염증이 생기면 빨갛게 부어오르고 열이 나는 등 다양한 증상을 보인다는 점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아무렇지 않게 마냥 지나쳐선 안 된다"고 덧붙였다.
염증은 '불을 붙이다'라는 뜻의 라틴어(inflammare)에서 비롯했다. 염증은 해로운 침입자에 대한 몸의 1차 방어 메커니즘이다. 특히 단기간에 질병이나 부상을 치유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러나 몸에 염증이 오래 지속되면 각종 만성병으로 이어질 확률이 매우 높다. 만성 염증을 줄여야 하는 것도 이때문이다.
염증을 일으키는 요인은 사람마다 다르다. 예컨대 유제품과 감자가 어떤 사람에겐 염증을 일으키지만 다른 사람에겐 전혀 해롭지 않을 수 있다. 그야말로 천차만별이다. 일반적으로 음주, 흡연, 튀긴 음식, 가공육, 지나치게 많은 설탕 첨가물 등은 몸 안의 염증 수치를 확 높인다. 각종 박테리아, 곰팡이, 바이러스도 긁힌 자국이나 구멍을 통해 염증을 일으킨다.
특정 음식을 먹는다고 염증이 금방 또는 짧은 시간 안에 사라지는 기적 같은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전반적으로 건강한 식단을 섭취하면 염증을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블루베리, 사과 등 과일과 짙은 잎채소 등 야채에는 항산화제가 풍부하다. 케이크, 쿠키, 스낵류에 들어 있는 정제된 흰 곡물보다는 통곡물이 훨씬 더 염증 완화에 좋다. 특히 초가공식품의 섭취를 줄이면 큰 도움이 된다.
염증은 항상 나쁘다고는 말할 수 없다. 염증은 본질적으로 해롭지 않지만, 만성 염증은 해롭다. 염증은 119에 연락해 응급 상황을 해결하는 것에 빗댈 수 있다. 몸에 이상이 생겨 도움이 필요하면 면역체계가 모든 걸 내려놓고 달려가 응급 상황을 해결한다.
면역체계는 손가락에 난 상처를 감염시키는 외부 박테리아나 스트레스, 비만, 특정 식습관 및 생활습관 등에 반응할 수 있다. 따라서 급성 염증보다는 만성 염증을 일으키는 각종 위험 요인을 찾아 차근히 줄여나가야 한다. 건강하고 균형 잡힌 음식을 섭취하고, 꾸준히 운동하고, 숙면을 취해야 한다. 건강에도 '기본'을 챙기는 게 가장 중요하다.
김영섭 기자 (edwdkim@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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