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북한 박명진, 남자 역도 61㎏급 세계주니어기록으로 은메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북한의 젊은 역사(力士) 박명진(20)이 처음으로 출전한 국제대회에서 세계주니어기록을 세우며 은메달을 따냈다.
박명진은 1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샤오산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역도 남자 61㎏급 A그룹 경기에서 인상 136㎏, 용상 171㎏, 합계 307㎏을 들어 리파빈(30·중국)에 이어 2위에 올랐다.
합계에서 티라퐁 실라차이(태국)의 299㎏, 용상에서 햄프턴 모리스(미국)가 작성한 168㎏을 훌쩍 뛰어넘는 세계주니어 신기록도 세웠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항저우=연합뉴스) 하남직 이상현 기자 = 북한의 젊은 역사(力士) 박명진(20)이 처음으로 출전한 국제대회에서 세계주니어기록을 세우며 은메달을 따냈다.
박명진은 1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샤오산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역도 남자 61㎏급 A그룹 경기에서 인상 136㎏, 용상 171㎏, 합계 307㎏을 들어 리파빈(30·중국)에 이어 2위에 올랐다.
합계에서 티라퐁 실라차이(태국)의 299㎏, 용상에서 햄프턴 모리스(미국)가 작성한 168㎏을 훌쩍 뛰어넘는 세계주니어 신기록도 세웠다.
이날 국제무대에 데뷔한 박명진은 경기 막판까지 '현역 최강' 리파빈을 압박했다. 이날 리파빈의 합계 기록은 310㎏(인상 143㎏·용상 167㎏)이었다.
리파빈은 61㎏급에서 도쿄 올림픽 금메달을 수확하고, 세계선수권 3차례 우승을 차지한 이 종목 최강자다. 이 체급 인상(145㎏), 용상(175㎏), 합계(318㎏) 세계 기록도 모두 리파빈이 보유하고 있다.
리파빈은 인상에서 143㎏를 들어 박명진에게 7㎏ 차로 꽤 넉넉하게 앞섰다.
하지만, 용상 1차 시기에서 167㎏에 성공한 뒤, 2, 3차 시기 171㎏을 연거푸 실패했다.
박명진은 용상 2차 시기에서 171㎏을 들었고, 합계 역전을 위해 3차 시기에 175㎏을 신청했다. 성공하면 합계에서도 리파빈을 1㎏ 넘어설 수 있었다. 하지만, 박명진은 바벨을 놓쳤고, 합계 2위로 경기를 마감했다.
함께 출전한 북한의 김충국(24)은 인상 121㎏, 용상 177㎏, 합계 298㎏으로, 합계 297㎏(인상 134㎏·용상 163㎏)을 든 존 세니사(25·필리핀)를 1㎏ 차로 제치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9년 세계선수권 이후 4년 만에 국제 무대에 복귀한 북한 역도는 현재까지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역도 3개 체급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수확했다.
jiks79@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검찰 '교제살인 의대생' 사형 구형…유족, 판사 앞 무릎 꿇어(종합) | 연합뉴스
- 8년간 외벽 타고 200만원 훔친 '서울대 장발장'…풀어준 검찰 | 연합뉴스
- '강남 7중 추돌' 운전자 혈액서 신경안정제…'약물운전' 추가 | 연합뉴스
- 도로 통제 중이던 신호수, 트럭에 치여 숨져…20대 운전자 입건 | 연합뉴스
- 공항 착륙 전 항공기 출입문 연 30대, 승객 상해혐의도 집행유예 | 연합뉴스
- "스토킹 신고했는데도…" 구미서 30대 남성 전 여친 살해(종합) | 연합뉴스
- 차 몰면서 행인들에게 비비탄 발사…20대 3명 검거 | 연합뉴스
- 대치 은마상가 지하서 화재…1명 부상·200여명 대피(종합) | 연합뉴스
- '굶주린 채 사망, 몸무게 20.5㎏'…아내 감금유기 남편 징역 2년 | 연합뉴스
- 박지성 "대한축구협회, 신뢰 잃은 게 사실…기꺼이 돕고 싶어"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