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메달 걸고 홀가분해진 임성재 “PGA 투어 롱런, 정신적으로 도움될 것”
“대표팀 생활 1주일 길었지만,
끝까지 집중력 갖고 플레이해”
이달 제네시스 챔피언십 등 출전
◆ 항저우 아시안게임 ◆

항저우 아시안게임 골프를 모두 마친 임성재는 홀가분한 표정이었다. 올림픽, 아시안게임에서의 성과가 누구보다 간절했던 그는 마침내 목표를 이루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를 우승한 듯 기뻐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 금메달, 개인전 은메달을 획득한 그는 “PGA 투어 우승이든, 아시안게임 금메달이든 둘 다 좋지만, 내게는 아시안게임 금메달이 더 뜻깊게 다가온다”고 말했다.
임성재는 1일 중국 항저우 서호 국제골프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골프 남자부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7개로 7타를 줄였다. 이날 개인전에 나선 선수들 중에 김시우와 함께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임성재를 앞세워 한국은 김시우, 장유빈, 조우영과 함께 단체전에서 1~4라운드 합계 76언더파 788타를 기록, 2위 태국(51언더파 813타)을 무려 25타 차로 제치고 금메달을 땄다. 2010년 광저우 대회 이후 13년 만에 한국 남자 골프에서 나온 아시안게임 금메달이었다.

4라운드 내내 임성재는 꾸준했다. 1~4라운드 모두 60대 중반 타수(66-65-66-65)를 기록했다. 다만 다이치 고(홍콩·27언더파 261타)에 1타 뒤진 은메달(26언더파 262타)을 딴 건 아쉬웠다. 임성재는 “2라운드 끝나고 선두와 거의 10타 차가 나서 개인전보다 단체전만 잘하자는 생각이었다. 최종 라운드에서 후반 들어와 욕심이 생겼는데, 마지막 홀 조금 차이로 안 들어가더라”고 돌아봤다.
임성재는 지난 2021년 도쿄올림픽에 이어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통해 연이어 종합 스포츠 대회에 출전했다. 그리고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이라는 목표를 이뤘다. 그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의 의미로 “아무래도 PGA 투어에 더 집중하고, 롱런할 수 있을 것 같다. 조금 더 정신적으로 도움이 많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8월말 끝난 PGA 투어 2022~2023시즌에서도 5년 연속 플레이오프 최종전(PO) 대회인 투어 챔피언십에 나섰던 임성재는 “항상 매년 투어 챔피언십에 나가는 걸 목표로 했는데, 5년 연속 그 목표를 달성해 시즌을 잘 보냈다”고 미소 지었다.
이제 임성재는 국내로 돌아가 하반기 일정을 소화한다. 임성재는 “이달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12일 개막)에 출전한다. 이어 일본에서 열릴 PGA 투어 가을시리즈 조조 챔피언십에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내년부터 ‘단년제’로 바뀌는 PGA 투어에 새 시즌을 앞두고 임성재는 “준비에 큰 변화는 없겠지만, 트레이닝을 조금더 해야하겠다. (10월 일정을 마치고) 시즌이 끝나면 몸을 좀더 만들려고 한다”고 밝혔다.
항저우 김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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