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에 패해 동메달 딴 신유빈 "아쉽지만 최선 다했다"[항저우AG]

김지현 기자 2023. 10. 1.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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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참가 중인 대한민국 탁구 국가대표 신유빈(19·대한항공)이 세계 1위인 쑨잉샤(중국)의 벽을 넘지 못하고 동메달을 추가했다.

신유빈은 1일 중국 항저우 궁수 캐널스포츠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단식 준결승에서 쑨잉샤에게 게임 스코어 0-4(7-11 8-11 12-14 10-12)로 패했다.

아시안게임 탁구는 3·4위 결정전 없이 준결승에서 패한 두 선수에게 공동 동메달을 수여하기 때문에 신유빈은 동메달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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쑨잉샤에 0-4 패배, 3세트선 먼저 10점 올리기도
아시안게임 金 도전은 계속…내일 전지희와 복식 준결승
신유빈이 1일 중국 항저우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탁구 여자 단식 준결승전 중국 쑨잉샤와의 경기 중 심호흡하고 있다. 신유빈은 이날 중국 쑨잉샤에 0-4(7-11 8-11 12-14 10-12)로 패해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 탁구는 동메달 결정전 없이 준결승전 패자 2명이 함께 동메달을 획득한다. 2023.10.1/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김지현 기자 =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참가 중인 대한민국 탁구 국가대표 신유빈(19·대한항공)이 세계 1위인 쑨잉샤(중국)의 벽을 넘지 못하고 동메달을 추가했다.

신유빈은 1일 중국 항저우 궁수 캐널스포츠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단식 준결승에서 쑨잉샤에게 게임 스코어 0-4(7-11 8-11 12-14 10-12)로 패했다.

아시안게임 탁구는 3·4위 결정전 없이 준결승에서 패한 두 선수에게 공동 동메달을 수여하기 때문에 신유빈은 동메달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세 번째 동메달이다.

신유빈은 이날 단식 준결승에서 쑨잉샤를 상대로 초반부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1세트와 2세트를 내리 내주며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3세트에서 먼저 10점에 선착하는 등 경기를 리드하는 순간도 있었다. 결국 쑨잉샤에게 3세트에 역전을 허용하면서 패색이 짙어졌고 4세트에서 10-12로 지면서 경기를 마쳤다.

신유빈이 1일 중국 항저우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탁구 여자 단식 준결승전에서 중국 쑨잉샤와 경기를 펼치고 있다. 신유빈은 이날 중국 쑨잉샤에 0-4(7-11 8-11 12-14 10-12)로 패해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 탁구는 동메달 결정전 없이 준결승전 패자 2명이 함께 동메달을 획득한다. 2023.10.1/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신유빈은 경기 후 공식 인터뷰에서 "매우 어려운 경기였다"며 "마지막 포인트가 나오기 전까지 항상 최선을 다해서 맞서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를 복기한 신유빈은 "경기의 흐름을 바꿀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면서 "그 순간 상대에게 허용한 몇 포인트가 아쉽다"고 덧붙였다.

신유빈은 끝까지 자신을 응원해준 국민들을 향해 감사함의 인사를 잊지 않았다.

그는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셔서 기분이 좋았다"며 "팬들의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시안게임에서 신유빈의 도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그는 2일 여자 복식 준결승전에서 전지희(31·미래에셋증권)와 함께 이번 대회 마지막 금메달에 도전한다.

신유빈·전지희 조는 현재 여자 복식 세계 1위다. 준결승 상대는 세계 33위인 일본의 하리모토 미와·기하라 미유 조다.

여자 복식 신유빈-전지희 조가 29일 중국 항저우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탁구 여자 복식 16강 북한전에서 승리한 후 관중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이날 신유빈-전지희 조는 북한 김금룡-편송영 조를 매치 스코어 3-1(11-4 5-11 11-9 12-10)로 꺾고 8강에 진출했다. 2023.9.29/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한국 탁구의 간판 신유빈(대한항공‧세계 8위)이 세계 1위 쑨잉샤(중국)에 패하며 동메달로 단식을 마쳤다. 앞서 여자 단체전과 혼합 복식에서 동메달 1개씩을 따낸 신유빈은 이로써 이번 대회 메달을 3개로 늘렸다.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mine12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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