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인 흉악 범죄 90%가 성폭력 사건…“피해자들 맹목적 추종에 공론화 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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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기독교복음선교회(통칭 JMS)의 성폭력 사건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가운데 지난 10년간 종교인이 범한 흉악범죄 1100여 건 중 성폭력이 90%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소속인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검찰청으로부터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2012~2021년 종교인이 저지른 흉악범죄는 총 1167건인데, 이 중 91.3%(1065건)가 성폭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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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기독교복음선교회(통칭 JMS)의 성폭력 사건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가운데 지난 10년간 종교인이 범한 흉악범죄 1100여 건 중 성폭력이 90%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소속인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검찰청으로부터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2012~2021년 종교인이 저지른 흉악범죄는 총 1167건인데, 이 중 91.3%(1065건)가 성폭력이었다. 이어 살인 3.8%(44건), 방화 3.4%(40건), 강도 1.5%(18건) 등의 순이었다.
종교인을 비롯해 의사, 변호사, 교수 등 전문직 종사자기 일으킨 흉악범죄는 10년간 709건에서 1139건으로 60.6% 늘었다. 전체 전문직 종사자의 10년간 총 흉악범죄 1만1915건 중 대부분에 해당하는 95.4%(1만1372건)가 성폭력이었다. 전문직 역시 살인, 강도, 방화는 10년간 감소했으나 성폭력은 2012년 643건에서 2021년 1112건으로 72.9% 증가했다.
신 의원은 "맹목적 추종과 세뇌를 기반으로 한 종교인 범죄는 피해자들이 공론화시키지 못하는 문제가 있다"며 "범죄 특성에 맞는 피해자 지원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윤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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