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맨시티 본체' 결장 시 15경기 5패→출전 시 67경기 5패, '월클' MF 로드리의 존재감

이종관 기자 2023. 10. 1.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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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드리가 빠진 맨체스터 시티는 본체가 아니다.

맨체스터 시티는 30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프턴에 위치한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7라운드에서 울버햄튼에 1-2로 패했다.

이날 경기 패배로 맨시티는 리그 6연승을 마감했다.

매체는 "2019년 8월 로드리가 PL에 데뷔한 이후, 맨시티는 그가 없는 15경기 중 5번의 패배를 기록했다. 반면 그가 출전한 67경기 중 단 5번만의 패배밖에 없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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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종관 기자 = 로드리가 빠진 맨체스터 시티는 본체가 아니다.

맨체스터 시티는 30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프턴에 위치한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7라운드에서 울버햄튼에 1-2로 패했다. 이날 경기 패배로 맨시티는 리그 6연승을 마감했다.

맨시티가 주도권을 잡은 경기였다. 울버햄튼 역시 우선적으로 수비에 집중하고 순간적인 역습 기회를 노려 공격을 전개하는 방식을 들고나왔다. 하지만 예상과는 달리 선제골은 울버햄튼이 터뜨렸다. 전반 13분, 페드루 네투가 우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이것이 후벵 디아스의 발에 맞으며 자책골로 기록됐다. 예상치 못한 선제 실점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맨시티는 맨시티였다. 후반 10분, 프리킥 찬스에서 훌리안 알바레스가 골문 구석을 향하는 완벽한 슈팅으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주제 사 골키퍼가 몸을 날렸지만 차마 손쓸 수 없는 곳으로 향했던 환상적인 프리킥이었다.

동점골로 맨시티가 분위기를 타는 듯했으나 황희찬이 찬물을 끼얹었다. 후반 21분, 넬송 세메두의 크로스가 수비 맞고 흘러나왔다. 이를 황희찬이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수비 맞고 마테우스 쿠냐에게 향했다. 공을 잡은 쿠냐는 자신이 직접 해결하지 않고 황희찬에게 패스를 내줬고 황희찬이 이를 마무리하며 역전을 만들어냈다. 그렇게 경기는 1-2 울버햄튼의 승리로 끝났다.

부상, 징계 등의 이유로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 주전급 자원들의 공백이 느껴진 경기였다. 특히 로드리의 공백은 치명적이었다. 로드리는 6라운드 노팅엄 포레스트전 상대 선수의 목을 손으로 가격하는 행위로 다이렉트 퇴장을 당했다. 이로 인해 3경기 출장 정지에 추가적인 징계까지 나올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축구통계매체 '옵타'는 이러한 로드리의 공백에 대해 조명했다. 매체는 "2019년 8월 로드리가 PL에 데뷔한 이후, 맨시티는 그가 없는 15경기 중 5번의 패배를 기록했다. 반면 그가 출전한 67경기 중 단 5번만의 패배밖에 없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맨시티에서 대체 불가능한 자원이다"라며 로드리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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