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짓고 바르심 넘는다' 우상혁, 금메달 도전 첫발
[앵커]
육상 높이뛰기 간판 우상혁 선수가 내일(2일) 항저우 아시안게임 예선을 치릅니다.
현역 최고로 꼽히는 바르심 선수와의 라이벌전에서 승리하면 우리나라는 21년 만에 아시안게임 남자 높이뛰기 금메달을 얻게 됩니다.
한채희 기자입니다.
[기자]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에서 우승을 거머쥐며 아시안게임을 위한 준비를 마친 우상혁.
<우상혁 / 높이뛰기 국가대표(지난 27일)> "최종 목표는 아시안 게임이었기 때문에 오리건에서 준비가 너무 잘돼서 그걸 유지를 항저우까지 해보려고 했습니다."
높이뛰기 예선에서 메달 사냥을 향한 금빛 시동을 겁니다.
우상혁의 라이벌은 '최강자' 카타르의 무타즈 바르심입니다.
우상혁의 올해 최고 기록은 2m 35, 바르심의 최고 기록은 2m 36으로 접전이지만, 바르심은 2m 43을 뛴 경험이 있고 세계선수권에선 세 차례나 우승한 최강자입니다.
또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위해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에도 불참할 정도로 금메달을 향한 의지는 우상혁 못지않습니다.
이에 질세라 우상혁은 2m 33을 1차 시기에 넘어 주도권을 가져오겠다며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다이아몬드리그 초청에 이어 우승까지, 연일 좋은 성적에 내심 자신의 최종 목표인 2m 40까지도 넘봅니다.
<우상혁 / 높이뛰기 국가대표(지난 27일)> "큰 산이라고 생각은 별로 안하고요…저도 기록이, 컨디션이 오를 대로 오른 지라 그날 결승전, 파이널 돼봐야 알지 않을까요?"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던 우상혁이, 이번 대회에서 목표를 이룬다면, 우리나라는 아시안게임에서 21년 만에 높이뛰기 금메달을 얻게 됩니다.
매 대회 유쾌한 웃음으로 즐거움을 준 우상혁이 금메달도 선물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입니다.
연합뉴스TV 한채희입니다. (1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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