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항저우] '금-은-동 3색 질주' 이어간 대표팀, 그리고 '결선 진출' 종목들은?
(MHN스포츠 이솔 기자) 10월의 첫날, 국군의 날을 맞아 대한민국이 3색 질주를 이어갔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1일 오후 4시를 기준으로 금메달 3개, 은메달 3개, 동메달 3개를 획득했다.
- 대표팀의 '3색' 질주
가장 먼저 승전보를 전한 종목은 롤러스케이트였다.
롤러스케이트에서는 금-은-동 모두를 획득하며 '3색 질주'를 펼쳤다.
1일, 중국 항저우 첸탕 롤러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롤러스케이팅 남자 스프린트 1000m 경기에 나선 최광호가 1분29초497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함께 출전한 정철원(안동시청)도 2위(1분29초499)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부 스프린트 1000m에서도 메달 소식이 들려왔다. 해당 종목에 출전한 이예림(청주시청)이 1분38초750의 기록으로 대만에 이어 3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골프에서도 '3색 질주'는 이어졌다.
임성재, 김시우, 조우영, 장유빈으로 구성된 남자 대표팀은 1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서호(시후) 국제 골프코스(파72)에서 끝난 대회에서 최종합계 76언더파 788타를 합작해 2위 태국을 25타 차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개인전에서는 임성재가 합계 26언더파 262타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금메달 주인공은 27언더파 261타를 기록한 다이치 고(홍콩)다.
이어 여자 대표팀에서는 은-동메달 소식이 전해졌다.
대한민국 여자 골프 대표팀(유현조-김민솔-임지유)은 1일 오전 항저우 시후(서호) 국제CC에서 펼쳐진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4라운드(4R) 일정에서 8언더파를 기록, 종합 28언더파로 은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우리나라에서는 유현조가 종합 16언더파 272타로 태국의 유볼 아피챠야(19언더파 269타)-아쇽 아디티(17언더파 271타)에 이은 3위를 기록, 개인전 동메달도 따냈다. 오늘 하루만 보기 없이 7개의 버디를 잡으며 7언더파로 모든 선수들중 가장 좋은 성적을 낸 것이 주효했다.
배드민턴에서도 금빛 소식이 들려왔다.
여자 단체 대표팀은 1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빈장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배드민턴 단체 결승전에서 개최국 중국을 세트스코어 3-0(2-0, 2-0, 2-0)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앞서 준결승에서 태국과 장장 320분의 대혈투 끝에 은메달을 확보한 한국은 개최국 중국을 상대로는 압승하며 1994년 히로시마 대회 이후 29년만에 이 종목 금메달을 가져오는 대쾌거를 이뤘다.
단식에서 선봉장으로 나선 개인전 안세영, 김가은을 비롯, 이소희-백하나 조도 복식 경기에서 중국을 압도하며 '짜요부대'에게 짭짤한 눈물을 짜게 했다.
탁구에서는 신유빈의 메달 소식이 이어졌다.
신유빈은 1일, 중국 항저우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탁구 여자 단식 4강에서 중국 쑨잉샤에게 세트스코어 4-0으로 패배했다.
쑨잉샤와 신유빈의 상대전적은 직전까지 4전 전승으로 쑨잉샤가 압도적으로 이겨왔으며, 이 날 대결로 5전 전승으로 기록을 끌어올렸다.
비록 랭킹 1위에게 패했으나 신유빈이 국제 종합대회에서 단식 메달을 따내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지난 2020 도쿄 올림픽에서는 메달 없이 물러났다.
- 메달 확보 종목
장우진-임종훈이 출전한 탁구 남자 복식에서는 최소 은메달을 확보했다.
1일, 중국 항저우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탁구 복식 4강에서 한국의 장우진(미래에셋)-임종훈(한국거래소) 조가 대만의 좡즈유안-린윤주 조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4-1로 승리하며 결승에 올랐다.
한국의 결승전 상대는 중국의 판전동-왕추친 조다.
- 4강/결선 종목
4강 및 결선에는 육상, 복싱, 다이빙, e스포츠, 탁구 등의 종목이 올라 있다.
다이빙에서는 오후 6시 30분부터 싱크로나이즈드 종목의 박하름-김수지 조(여자 스프링보드 3m), 이재경-김영남 조(남자 플랫폼 10m)가 출전한다.
육상에서는 오후 8시부터 정일우(포환던지기), 성진석(멀리뛰기), 박원빈(3000m 장애물달리기), 신민규-고성환(남자 200m 스프린트/준결선), 신유진-정지혜(여자 원반던지기), 차지원-김유진(여자 1500m), 박종학(남자 1500m), 등 많은 선수들이 결선 및 준결선 무대에 나선다.
e스포츠에서는 오후 8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대표팀(박상철-권순빈-김동현-김성현-최영재)이 중국-대만-인도네시아와 금메달 경쟁에 나선다.
탁구에서는 오후 7시 30분 장우진-임종훈조가 최강팀으로 꼽히는 중국의 판전동-왕추친 조를 맞아 금메달에 도전한다.
복싱에서는 오후 10시 45분 정재민이 출격을 앞두고 있다. 인도의 볼타예프 데비앗을 상대하는 남자 92KG급 준결승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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