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NOW] 'AG 첫 4강 좌절' 男핸드볼, 이란에 역전승…유종의 미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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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참가 사상 처음으로 4강행이 무산된 한국 남자 핸드볼이 결선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란에 짜릿한 역전승을 챙기며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마무리했다.
한국은 1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저장사범대 샤오산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핸드볼 남자 결선리그 1조 이란과 경기에서 25-24로 역전승했다.
한국 남자 핸드볼이 아시안게임 4강에 들지 못한 건 1982년 뉴델리 대회에서 핸드볼이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뒤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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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아시안게임 참가 사상 처음으로 4강행이 무산된 한국 남자 핸드볼이 결선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란에 짜릿한 역전승을 챙기며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마무리했다.
한국은 1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저장사범대 샤오산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핸드볼 남자 결선리그 1조 이란과 경기에서 25-24로 역전승했다.
이현식(SK)이 5골로 팀 공격을 주도했고 베테랑 강전구(두산), 주포 장동현(SK)이 나란히 4골로 힘을 보탰다.
이로써 한국은 결선리그를 1승 2패로 마감했다. 대회 마지막 경기서 눈부신 뒷심을 발휘하긴 했지만 이번 대회 총평을 살피면 아쉬운 목소리가 짙다. '항저우 참사'로 기억될 대회다.
한국은 지난달 29일 바레인전에서 26-29로 져 결선리그를 아쉽게 출발했다. 전날 쿠웨이트에도 24-25로 석패해 고개를 떨궜다. 이날 열린 이란전 결과에 상관없이 4강 진출이 좌절됐다.
한국 남자 핸드볼이 아시안게임 4강에 들지 못한 건 1982년 뉴델리 대회에서 핸드볼이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뒤 처음이다. 아울러 2006년 도하 대회 4위 이후 17년 만에 노메달로 아시안게임을 마감했다.
대한핸드볼협회는 지난해 5월 사상 첫 외국인 감독 선임으로 변혁의 기치를 올렸다. 홀란두 프레이타스(포르투갈)에게 대표팀 지휘봉을 맡기고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선전을 두루 겨냥했다.
애초 한국은 항저우에서 2010 광저우 대회 이후 13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렸다. 가장 껄끄러운 상대로 카타르, 바레인,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국가가 꼽혔다.
'모래 바람'을 넘어야 목표를 이룰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조별리그 카타르, 결선리그에서 바레인, 쿠웨이트에 차례로 발목이 잡히면서 무위에 그쳤다.
난항을 거듭하고 있다. 프레이타스호는 지난 1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32개 나라 가운데 28위에 머물렀다. 이번 항저우 대회서도 초라한 성적표에 손에 쥐어 반등점을 마련하는 데 실패했다.
전반을 11-12로 뒤진 한국은 후반 반격을 노렸다. 그러나 이란 결정력이 만만찮았다. 아사리 요네스에게 페널티 샷, 6m 스로로 연속 실점해 13-16까지 스코어가 벌어졌다.
베테랑 강전구와 에이스 장동현이 힘을 냈다. 후반 6분 20초부터 약 3분간 연속 3점을 합작해 16-16, 동점을 이끌었다.
백중세가 이어졌다. 이현식, 신재섭(하남시청), 강전구가 바지런히 이란 골문을 두들겼다. 이란이 한 점 달아나면 한국이 이내 동점을 만드는 흐름을 지속했다.
19-19로 팽팽히 맞선 후반 17분. 한국은 장동현 득점으로 기어이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강전구 골까지 터지면서 점수 차를 2점으로 벌렸다.
경기 종료 3분 51초 전까지 23-22, 살얼음판 리드를 유지했다. 이후 하민호 득점으로 승기를 거머쥐나 싶었지만 다시 연속 실점, 24-24 난전을 이어 갔다.
위기의 순간 주포가 나섰다. 장동현이 페널티 샷으로 이란 골망을 출렁였다. 경기 종료 14초 전 이란의 마지막 공격 시도가 골키퍼 이창우 선방에 막히면서 장동현 득점은 결승골이 됐다.
한국은 오는 18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파리 올림픽 남자핸드볼 아시아예선 조별리그에 나선다.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인도, 중국과 A조에 묶였다. '항저우 수모'에서 부활 실마리를 찾고 도하에서 재기 기틀을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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