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단체 '금'…김학균 배드민턴 감독 "이런 압승 예상 못 해"

안희재 기자 2023. 10. 1.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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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체 결승전을 앞두고 대표팀 선수들에게 "우리는 메달 색깔을 선택하러 왔다. 너희 실력을 믿어라"라고 독려한 김학균 감독은 우승 직후 "이런 압승은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김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오늘(1일) 배드민턴 여자 단체 결승전에서 중국을 3-0, '퍼펙트 승리'로 꺾으면서 역대 2번째로 아시아 정상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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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체 결승전을 앞두고 대표팀 선수들에게 "우리는 메달 색깔을 선택하러 왔다. 너희 실력을 믿어라"라고 독려한 김학균 감독은 우승 직후 "이런 압승은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김 감독은 시상식을 마치고 취재진과 만나 "퍼펙트하게 한 세트도 내주지 않은 것은 아마 한국과 중국 배드민턴 역사상 처음일 것"이라며 '모두가 화합이 잘 된 결과'라고 평가했습니다.

김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오늘(1일) 배드민턴 여자 단체 결승전에서 중국을 3-0, '퍼펙트 승리'로 꺾으면서 역대 2번째로 아시아 정상에 올랐습니다.

대표팀은 내일부터 엿새간 남자 단식과 여자 단식, 남자 복식과 여자 복식, 혼합 복식 등 개인전 5개 종목에 나섭니다.

김 감독은 "지금은 흥분을 가라앉혀야 할 정도"라면서 "일단 이 행복을 즐기도록 할 생각이다. 개인전을 다시 긴장감 속에서 치르면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내년에 열리는 파리올림픽에서도 이번 대회만큼의 메달을 딸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지난해 11월 지휘봉을 잡은 김 감독은 전영오픈(금메달 2개, 은메달 2개), 세계개인선수권(금메달 3개, 동메달 1개) 등 대표팀의 활약을 이끌어 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안희재 기자 an.heeja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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