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유럽 통산 200호골 나온 경기…오심 논란으로 뜨거운 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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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캡틴' 손흥민이 리버풀을 상대로 유럽 무대 통산 200호골을 달성한 경기에서 '오프사이드 오심' 논란이 불거졌다.
이날 경기에서 손흥민은 전반 36분쯤 히샬리송의 도움을 받아 득점하며 독일 분데스리가와 EPL 통산 200호골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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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롭 리버풀 감독 "정말 미친 판정"…심판기구도 "명백한 실수 인정"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캡틴' 손흥민이 리버풀을 상대로 유럽 무대 통산 200호골을 달성한 경기에서 '오프사이드 오심' 논란이 불거졌다. 리버풀의 득점이 오프사이드로 취소돼 결국 토트넘이 승리했기 때문이다.
잉글랜드프로경기심판기구(PGMOL)은 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 리버풀의 2023-2024 EPL 7라운드 경기 오심을 인정했다.
PGMOL은 이날 "전반전에 중대한 심판의 실수가 있었다는 사실을 인정한다"며 "루이스 디아스의 골은 현장 심판진들로부터 인정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VAR(비디오보조심판)이 득점으로 인정해야 하는 상황을 개입하지 못했다"며 "이는 명백한 실수이며 PGMOL은 이런 실수가 나온 과정을 전면 재검토할 예정"이라고 했다.
리버풀은 오심으로 개막 7경기 만에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전반 34분쯤 모하메드 살라의 침투 패스를 받은 디아스가 드리블 돌파에 이은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지만 부심은 오프사이드 깃발을 들었다.
득점 직후 VAR실에서 오프사이드 상황을 확인했지만 주심은 그대로 원심을 유지했다. 통상 애매한 골 취소의 경우 주심은 화면을 확인하고 판단하지만, 이런 과정이 없어 논란이 더 커졌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에 따르면 디아스의 오프사이드 상황은 주심과 VAR실의 의사소통 오류로 만들어졌다. VAR실에선 주심이 디아스의 골을 득점으로 인정했다고 생각해 "체크가 끝났다"고 신호를 보냈지만 주심은 이를 '부심의 오프사이드 판정이 맞았다'고 이해해 오프사이드로 결정했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오프사이드 오심과 이날 리버풀 선수의 2명 퇴장에 대해 "이렇게 불공정한 상황에서 치른 경기를 본 적이 없다"며 "정말 미친 판정이었다"고 했다.
이날 경기에서 손흥민은 전반 36분쯤 히샬리송의 도움을 받아 득점하며 독일 분데스리가와 EPL 통산 200호골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특히 손흥민의 시즌 6호골에 힘입은 토트넘은 개막 7경기(5승 2무)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아스널과 승점(17점)과 골득실(+9)까지 같지만, 다득점에서 2골 앞서 2위로 올라섰다.
김인한 기자 science.in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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