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항저우] 뜨거운 투지에도 세계 1위 '벽' 높았다...탁구 신유빈, 최종 동메달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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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탁구 간판 신유빈(대한항공)이 최종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신유빈은 1일, 중국 항저우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탁구 여자 단식 4강에서 중국 쑨잉샤에게 세트스코어 4-0으로 패배했다.
세계랭킹 1위 쑨잉샤는 1게임부터 약 10분만에 11-7로 신유빈을 가볍게 꺾었다.
이어 마지막 4게임도 쑨잉샤가 일방적으로 몰아붙이던 형세였지만 신유빈의 바싹 추격이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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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한국 여자 탁구 간판 신유빈(대한항공)이 최종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신유빈은 1일, 중국 항저우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탁구 여자 단식 4강에서 중국 쑨잉샤에게 세트스코어 4-0으로 패배했다.
앞서 하루 전 치른 8강에서 신유빈은 대만 전즈여우에게 완승하며 동메달을 확보했다. 전지희와 나선 여자복식전에서도 동메달을 수확하며 신유빈은 이번 대회 출전한 4개 종목에서 모두 메달을 따내는 성과를 올렸다.
아시안게임 탁구에서는 3~4위 결정전 없이 준결승에 오른 모두에게 동메달을 준다.
신유빈이 국제 종합대회에서 단식 메달을 따내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지난 2020 도쿄 올림픽에서는 메달 없이 물러났다.
쑨잉샤와 신유빈의 상대전적은 직전까지 4전 전승으로 쑨잉샤가 압도적으로 이겨왔으며, 이 날 대결로 5전 전승으로 기록을 끌어올렸다.
세계랭킹 1위 쑨잉샤는 1게임부터 약 10분만에 11-7로 신유빈을 가볍게 꺾었다. 2게임에서도 강한 파워를 앞세운 쑨잉샤의 공격이 계속 이어지며 신유빈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
신유빈은 한 점, 한 점을 어렵게 가져왔다. 4점 차까지 밀려있는 상황에서 쑨잉샤의 강력한 백핸드 드라이브가 들어오며 신유빈의 수비가 전혀 먹히지 않았다. 이번에도 쑨잉샤가 매치포인트에 먼저 손을 뻗었다. 2게임까지 11-8로 쑨잉샤가 차지했다.
신유빈은 3게임에서 백핸드를 살려 쑨잉샤를 일방적으로 끌고갔다. 쑨잉샤의 추격이 후반부터 이어졌다. 먼저 신유빈이 매치포인트에 도달한 상황에서 쑨잉샤가 연달아 득점하며 점수 차가 좁아졌다. 기어이 10-10 동점이 되고 여기에 1득점이 더 얹히며 쑨잉샤가 추월에 성공했다. 14-12, 쑨잉샤가 3게임까지 가져갔다.
이어 마지막 4게임도 쑨잉샤가 일방적으로 몰아붙이던 형세였지만 신유빈의 바싹 추격이 벌어졌다. 10-11, 1점 차로 뒤쳐진 상황에서 쑨잉샤가 또 한번 득점하며 최종 12-10, 중국의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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