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메달 임성재 "길었던 1주일…이제 PGA투어에서 롱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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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도 '톱 랭커'로 꼽히는 임성재가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골프 남자 단체전 정상에 올랐습니다.
임성재는 오늘(1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서호 국제골프코스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경기에서 7언더파 65타를 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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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도 '톱 랭커'로 꼽히는 임성재가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골프 남자 단체전 정상에 올랐습니다.
임성재는 오늘(1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서호 국제골프코스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경기에서 7언더파 65타를 쳤습니다.
최종 합계 26언더파 262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개인전 은메달, 단체전 금메달로 이번 대회를 마쳤습니다.
임성재는 "1주일이 이렇게 길게 느껴지기는 처음"이라며 "단체전에 영향이 있다 보니 매 홀이 너무 중요하게 여겨져서 그런 것 같다"고 안도의 한숨을 쉬었습니다.
특히 그는 어제 마지막 홀 더블 보기 때문에 마음이 무거웠다고 했습니다.
임성재는 "2위와 쭉 16타 차였는데 제 더블 보기로 14타 차가 돼서 너무 화가 났다"며 "오늘 6번 홀에서 (장)유빈이가 버디를 넣었을 때 너무 기분이 좋아서 엄지손가락을 치켜올렸던 것 같다"고 돌아봤습니다.
개인전은 1타 차 은메달이지만 크게 개의치 않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는 "사실 2라운드 끝나고 선두와 거의 10타 차가 나서 개인전보다 단체전만 잘하자는 생각이었다"며 "그래도 오늘 후반 들어와서 욕심이 생겼는데, 마지막 홀 조금 차이로 안 들어가더라"고 말했습니다.
임성재가 마지막 홀 버디를 잡았더라면 금메달을 딴 다이치 고(홍콩)와 연장전을 벌일 수 있었습니다.
이번 금메달의 의미를 묻자 임성재는 "아무래도 PGA투어에 더 집중하고, 롱런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며 "정신적으로도 도움이 많이 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후배 조우영, 장유빈과 호흡에 대해서는 "올해 5월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우리금융챔피언십에서 식사를 같이하면서 친분을 쌓았다"며 "숙소 생활을 해봤는데 (조)우영이가 엄청나게 웃기더라"고 소개했습니다.
대회 기간에 저녁 야식으로 컵라면을 자주 먹었다는 그는 "오늘은 맛있는 것을 먹으면서 파티를 하지 않을까"라고 말했습니다.
오는 12일 개막하는 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챔피언십과 일본에서 열리는 PGA투어 대회 조조챔피언십에 나갈 예정이라는 임성재는 '지난해 12월 결혼 후 첫 추석에 가족과 떨어져 지내 아쉽지 않았냐'는 말에 "아쉽기도 했지만, 그래도 한국에서 응원 열심히 해줬을 텐데 바로 가서 연락해야겠다"고 애틋한 마음을 내비쳤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최희진 기자 chnovel@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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