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NOW] '역시 복식 세계 1위' 장우진-임종훈, 대만 4-1로 꺾고 결승 진출

김건일 기자 2023. 10. 1.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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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탁구 남자 복식의 간판 조 장우진(28)-임종훈(26, 한국거래소) 조가 대만을 꺾고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에 올랐다.

세계 랭킹 1위 장우진-임종훈 조는 1일 중국 항저우의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탁구 남자 복식 준결승전에서 대만의 창치위안-린윈주 조를 4-1(11-8 14-12 9-11 11-7 12-10)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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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탁구 남자 복식 준결승전에서 득점을 올린 뒤 환호하는 장우진(왼쪽)과 임종훈 ⓒ연합뉴스
▲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탁구 남자 복식 결승 진출을 확정한 뒤 기뻐하는 임종훈(오른쪽)과 장우진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항저우(중국), 김건일 기자] 한국 탁구 남자 복식의 간판 조 장우진(28)-임종훈(26, 한국거래소) 조가 대만을 꺾고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에 올랐다.

세계 랭킹 1위 장우진-임종훈 조는 1일 중국 항저우의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탁구 남자 복식 준결승전에서 대만의 창치위안-린윈주 조를 4-1(11-8 14-12 9-11 11-7 12-10)로 이겼다.

이로써 장우진-임종훈 조는 2002 부산 대회서 이철승-유승민 조와 김택수-오상은 조가 결승을 펼친 이후 무려 21년 만에 남자 복식 결승에 올랏다.

장우진과 임종훈은 2021년 미국 휴스턴 세계선수권대회와 지난 5월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복식에서 2연속 은메달을 따냈다.

이들은 전날 열린 8강전에서 인도에 고전했다. '복병'인 마나브 비카시 타카르-나무시 우트플바이 샤 조와 풀게임 접전을 펼친 장우진-임종훈 조는 3-2(11-8 7-11 12-10 6-11 11-9)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결승으로 가는 길목에서 이들은 대만의 창치위안-린윈주 조를 만났다. 껄끄러운 중국 조 대신 대만을 만난 장우진과 임종훈은 경기 내내 호쾌한 공격을 앞세워 3-0으로 완승했다.

▲ 장우진(오른쪽)과 임종훈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탁구 남자 복식 준결승전에서 경기를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1게임부터 장우진과 임종훈은 과감한 공격으로 상대 수비를 흔들었다. 대만은 에이스인 린윈주의 역습으로 추격에 나섰지만 게임 내내 상대를 압도한 장우진-임종훈 조는 1게임을 11-8로 잡았다.

이어진 2게임에서도 임종훈은 장기인 왼손 백핸드로 알토란 같은 득점을 올렸다. 여기에 장우진의 호쾌한 포핸드 공격까지 더해지며 6-로 리드했다. 그러나 창치위안-린윈주는 상대 범실을 유도하며 먼저 10점에 도착했다.

9-10으로 뒤진 장우진-임종훈 조는 곧바로 10-10 동점을 만들었다. 팽팽한 접전은 12-12까지 이어졌고 이 상황에서 창치위안의 치명적인 범실이 나왔다. 장우진은 게임을 가져오는 마무리 득점을 올렸고 2게임도 14-12로 따냈다.

3게임 6-6에서 대만은 연속 득점을 올리며 9-6으로 달아났다. 자칫 3게임을 내줄 위기에 몰린 장우진-임종훈 조는 장우진의 서브 득점으로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이어 린윈주의 실책과 임종훈의 포핸드로 9-9 동점을 만들었다.

▲ 임종훈(왼쪽)과 장우진 ⓒ대한탁구협회

그러나 대만은 정교한 역습으로 연속 득점을 올렸고 장우진-임종훈 조는 9-11로 3게임을 내줬다.

이어진 4게임 7-7에서 장우진-임종훈 조는 상대 연속 범실로 9-7로 치고 나갔다. 임종훈의 전광석화 같은 포핸드 공격은 득점으로 연결됐고 3게임을 11-7로 잡았다.

결승 진출에 한 게임만 남겨 놓은 장우진-임종훈 조는 5게임에서 6-1로 앞서며 승기를 굳히는 듯 보였다. 그러나 대만은 순순히 물러서지 않았고 6-6 동점을 만들었다. 8-8에서 임종훈의 때린 볼은 상대 테이블을 맞고 떨어졌지만 이는 엣지로 인정되지 않았다.

그러나 장우진과 임종훈이 이러한 판정에 흔들리지 않았다. 막판 집중력을 잃지 않은 이들은 12-10로 5게임을 잡으며 은메달을 확보했다.

이날 저녁에 열리는 결승전에서 장우진-임종훈 조는 '세계 최강' 판젠동-왕추친 조와 금메달을 놓고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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