얕잡아보다 참패?…한국 여자배구 베트남에 충격패, 4강행 빨간불

임정우 기자(happy23@mk.co.kr) 2023. 10. 1.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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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저우 아시안게임 ◆

항저우 아시안게임 배구 여자부 C조 예선 첫 경기에서 베트남에 충격패를 당한 한국. 사진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훈련하고 있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 연합뉴스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항저우 아시안게임 첫 경기에서 베트남에 발목을 잡혔다.

세사르 곤살레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일 중국 항저우 사범대학 창첸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배구 여자부 C조 예선 첫 경기에서 베트남에 세트 스코어 2대3(25대16 25대22 22대25 22대25 11대15)으로 역전패했다.

한국은 이날 1세트와 2세트를 승리로 장식하며 기분 좋게 첫 단추를 끼웠다. 그러나 3세트와 4세트, 마지막 5세트까지 내리 내주며 베트남에 충격패를 당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아시아배구선수권대회에서 최하위에 머물렀던 한국은 이날 패배로 분위기 반전에 실패했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은 베트남, 네팔(세계랭킹 집계되지 않음)과 C조에 속했다.

C조 1, 2위가 8강 라운드에 진출하는 만큼 한국은 2일 아마추어 수준의 네팔을 제압하면 다음 라운드 출전권을 따낸다. C조 상위 1, 2위 팀은 중국, 북한, 인도가 속한 A조의 1, 2위 팀과 8강 라운드 E조에 묶여 4강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한국은 1패를 안고 8강 라운드를 치르게 돼 4강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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