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 세트 먼저 따고도 '패패패'…女배구, 베트남에 충격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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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여자 배구 국가대표팀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첫 경기에서 베트남에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세자르 에르난데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일 중국 저장성 사오싱시 중국 섬유 도시 스포츠센터 체육관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C조 1차전 베트남과의 경기에서 2대 3으로 졌다.
한국은 2개 세트를 먼저 따내며 승기를 잡았다고 생각했지만, 베트남의 반격에 세트 스코어 2대 3으로 역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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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여자 배구 국가대표팀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첫 경기에서 베트남에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세자르 에르난데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일 중국 저장성 사오싱시 중국 섬유 도시 스포츠센터 체육관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C조 1차전 베트남과의 경기에서 2대 3으로 졌다.
한국은 지난 8월30일 열린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도 베트남에 2대 3으로 패한 바 있다. C조에서 1패를 떠안게 된 한국은 오는 2일 네팔과 2차전을 치른다.
첫 세트에서 한국은 이다현(현대건설)과 강소휘(GS칼텍스)의 활약으로 베트남을 25-16으로 가볍게 제압했다. 2세트 들어 베트남 공세에 다소 고전한 한국은 중반 이후 서서히 격차를 좁혔다. 김다인(현대건설)과 강소휘의 연속 블로킹으로 기세를 탄 한국은 25-22로 승리했다.
한국은 2개 세트를 먼저 따내며 승기를 잡았다고 생각했지만, 베트남의 반격에 세트 스코어 2대 3으로 역전패했다.
3세트에 리시브 난조를 보인 한국은 22-25로 베트남에 기세를 내줬다. 이어 한국은 4세트마저도 22-25로 패해 세트 스코어 2대 2 상황에 몰렸다.
한국과 베트남은 파이널 세트에서 살얼음판 승부를 펼쳤다. 10-10 상황에서 한국은 박정아(페퍼저축은행)의 쳐내기로 앞서갔다. 하지만 베트남에 연속 실점을 내줬고, 결국 11-15로 졌다.
여자 배구 대표팀은 2014년 인천 대회에서 금메달,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는 동메달을 따낸 바 있다.
채태병 기자 ct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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