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골프 여자단체 은메달-개인 유현조 동메달 [항저우AG]

LPGA 소속 3명 출전한 중국 3위로 밀어내

골프 여자 개인전 동메달을 따낸 임지유. 연합뉴스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한국 여자 골프 대표팀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 은메달, 개인전 동메달(유현조)을 획득했다.

유현조 김민솔 임지유 등 고교생 3명이 출전한 한국은 1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서호 국제 골프코스(파72·6597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까지 최종 합계 29언더파 547타를 기록했다.

1위인 태국의 34언더파에는 뒤졌지만 LPGA 선수 3명이 나선 우승후보 중국(26언더파)을 제치고 은메달을 따냈다.

이로써 한국은 아시안게임 골프 여자 단체전에서 3개 대회 연속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개인전에서 유현조가 최종 합계 16언더파 272타의 성적을 내 동메달을 추가했다. 유현조는 4라운드에서 7타를 줄이며 순위를 9위에서 3위까지 끌어올렸다.

한국은 2014년 인천 대회에서 박결이 개인전 금메달을 따냈고, 2018년 대회에서는 입상하지 못했다.

개인전 금메달은 19언더파 269타를 친 아르피차야 유볼(태국), 은메달은 17언더파 271타의 아디티 아쇼크(인도)가 각각 차지했다.

여자골프 세계 랭킹 2위로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 인뤄닝(중국)은 8언더파 280타, 공동 8위로 대회를 마쳤다.

중국은 인뤄닝 외에 린시위, 류위 등 LPGA 투어 상위 랭커들이 출전해 이번 대회 개인전과 단체전 모두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지만 단체전 동메달에 만족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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