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 배드민턴 단체, 29년만에 금메달 … 최강中에 무실세트 퍼펙트게임 선사 충격! [항저우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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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배드민턴이 결국 대형사고를 쳤다.
한국 여자 배드민턴 단체가 중국을 꺾고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이후 29년만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배드민턴은 지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대회에서 전 종목에서 한 개의 금메달도 따지 못했지만,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화려한 부활의 날갯짓을 펴올렸다.
그만큼 값진 이번 우승으로 한국 여자 배드민턴은 직전 대회 부진을 설욕하고 새로운 최강자의 등장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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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시마 아시안게임 이후 29년만에 단체전 금메달
세계랭킹 1위 안세영, 여자 단식에서도 금메달 도전
[파이낸셜뉴스] 한국 배드민턴이 결국 대형사고를 쳤다. 그것도 상대에게 씻을 수 없는 치욕을 선사하면서 압도를 했다.
한국 여자 배드민턴 단체가 중국을 꺾고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이후 29년만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히로시마 아시안게임은 한국의 방수현과 인도네시아의 수지 수산티가 활약하던 옛날 옛적이다. 그것뿐만이 아니다. 대한민국은 중국을 상대로 퍼펙트 게임을 펼쳤다.
단식과 복식에서 단 1세트도 내주지 않고 전세트를 모두 승리했다. 이 또한 국제대회에서는 기록이라면 기록이다. 중국을 상대로 이토록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던 적이 없기 때문이다.
한국 배드민턴은 지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대회에서 전 종목에서 한 개의 금메달도 따지 못했지만,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화려한 부활의 날갯짓을 펴올렸다.
역시 가장 믿음직했던 것은 에이스 안세영이다.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랭킹 3위 천위페이를 세트스코어 2대0(21-12, 21-13)으로 가볍게 눌렀다. 한 번의 위기도 없었던 완벽한 승리였다. 상대는 홈 팬들의 열광적인 “짜요” 응원을 등에 입었으나 뭐 한번 해보지도 못하고 무기력하게 무너졌다.
안세영의 기운을 복식조가 이어 받았다. 세계랭킹 2위 이소희(인천국제공항)-백하나(MG새마을금고)조가 복식랭킹 1위 천칭천-자이판조를 맞아 세트스코어 2대0(21-18, 21-14)으로 꺾었다. 완벽한 경기력이었다. 특히 2경기에서 중국조는 스스로 무너지는 범실을 남발했다. 제 3단식에서는 김가은이 중국의 허빙자오를 2(23-21 21-17)0으로 물리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은 1994 히로시마 대회 당시 중국과의 준결승전 승리를 마지막으로 번번이 우승 길목에서 '만리장성'을 넘지 못했다. 1998 방콕 대회에서 중국에 1-3으로 져 은메달을 획득했고 2002 부산에서도 결승전에서 중국에 1-3으로 패했다. 2006 도하, 2010 광저우 대회에서는 중국을 준결승전에서 만나 모두 0-3으로 완패해 결승 무대조차 밟지 못했다.
2014 인천 대회 결승전에서도 중국의 벽에 가로막혔다. '노메달' 수모의 2018 자카르타 때는 맞대결 기회 없이 8강에서 탈락했다. 그만큼 값진 이번 우승으로 한국 여자 배드민턴은 직전 대회 부진을 설욕하고 새로운 최강자의 등장을 알렸다.
반면 중국은 지난 대회 결승에서 일본에 패한 데 이어 2회 연속 준우승에 그쳤다. 그전까지 중국은 1998년 방콕 대회부터 5회 연속 여자 단체전 금메달을 휩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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