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항저우] 한국 여자 배드민턴, 29년만에 AG 단체전 금메달 쾌거! 중국 무실세트로 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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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배드민턴이 아시아 최정상에 올랐다.
한국은 1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빈장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배드민턴 단체 결승전에서 개최국 중국을 세트스코어 3-0(2-0, 2-0, 2-0)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은 1994년 히로시마 대회 이후 29년만에 이 종목 금메달을 가져오는 대쾌거를 이뤘다.
중국의 추격이 맹렬했지만 한국은 중국의 수비가 무너진 틈을 타 득점 기회를 잡고 거리를 착착 벌려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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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한국 여자 배드민턴이 아시아 최정상에 올랐다. 29년만의 쾌거다.
한국은 1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빈장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배드민턴 단체 결승전에서 개최국 중국을 세트스코어 3-0(2-0, 2-0, 2-0)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앞서 준결승에서 태국과 장장 320분의 대혈투 끝에 은메달을 확보한 한국은 개최국 중국을 상대로는 1, 2경기에서 비교적 순항했다.
결승은 총 5매치 중 3선승하면 승리한다.
한국은 1994년 히로시마 대회 이후 29년만에 이 종목 금메달을 가져오는 대쾌거를 이뤘다. 중국 홈팬들의 '짜요(힘내요)' 공세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중국을 맹렬하게 밀어붙였다.
1단식에서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이 3위 천위페이를 2-0으로 52분만에 돌려세웠다. 안세영 특유의 호수비가 천위페이의 체력을 크게 깎고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이어진 2복식에서도 이소희-백하나 조가 천칭천-자이판 조에 1게임을 접전 끝에 21-18로 들고왔다. 중국의 추격이 맹렬했지만 한국은 중국의 수비가 무너진 틈을 타 득점 기회를 잡고 거리를 착착 벌려나갔다.
3단식에 모든 것이 걸렸다. 가장 중요한 주자로 나선 김가은이 허빙자오와 맞섰다. 공격적인 메가랠리가 이어졌다. 21-21 듀스까지 가는 피말리는 접전 끝에 23-21로 김가은이 1게임을 가져왔다. 이어 2게임까지 좋은 경기 운영을 선보여 3점 차로 앞섰다.
허빙자오의 범실이 이어지며 김가은은 더블스코어를 만들어 확연히 앞섰다. 금메달이 반 발자국 앞에 놓였다. 그러나 허빙자오의 맹렬한 추격으로 14-15, 다시 1점 차 벼랑매치가 됐다. 16-16 동점까지 접어들었다. 승리까지 2점 남은 일촉즉발의 상황, 김가은이 매치포인트에 먼저 손이 닿았다. 21-17로 이어 김가은이 승리하며 금메달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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