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 3관왕 도전' 이우석 "총소리 신경 쓰였지만 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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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양궁의 이우석(26·코오롱)이 리커브 랭킹라운드를 1위로 통과하며 3관왕에 도전하게 됐다.
이우석은 1일 중국 항저우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양궁 리커브 남자 랭킹라운드에서 690점을 쏴 탕치춘(대만)을 따돌리고 1위로 통과했다.
이우석은 "한국 양궁대표팀이 아시안게임 준비를 정말 악착같이 했다. 개인전과 단체전, 혼성전 모두 집에서 편안하게 TV로 보실 수 있도록 우리 선수들이 많이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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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킹라운드 경기장 옆 사격장에서 트랩 경기
[항저우=뉴시스]박지혁 기자 = 한국 남자 양궁의 이우석(26·코오롱)이 리커브 랭킹라운드를 1위로 통과하며 3관왕에 도전하게 됐다.
이우석은 1일 중국 항저우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양궁 리커브 남자 랭킹라운드에서 690점을 쏴 탕치춘(대만)을 따돌리고 1위로 통과했다.
랭킹라운드는 70m 거리에서 총 72발을 쏴 순위를 정하는 예선 무대다.
이우석은 1위로 통과하며 개인전과 단체전, 혼성전에 모두 출전하게 됐다.
올림픽과 달리 아시안게임에선 개인전 본선에 국가당 최대 2명만 출전할 수 있다. 이에 한국 선수 중 상위 2명에게 개인전 출전권이 주어지고, 상위 3명이 조를 이뤄 단체전에 나선다. 1위는 혼성전에 남자 대표로 호흡을 맞춘다.
3관왕에 도전하는 이우석은 "초반에 생각보다 바람이 많이 불어서 고전했다. 그동안 연습했던 것에 집중하면서 쐈다"며 "'개인전과 단체전에 뛰게 된다면 어떤 방식으로 쏴야 할까'라는 생각을 가지고, 그런 자세로 쐈다. 결과적으로 생각보다 점수가 잘 나왔다"고 했다.
예상치 못한 변수가 있었다.
랭킹라운드가 열린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선 비슷한 시간에 사격 경기도 열렸다. 흐름을 깨는 총소리가 끊이지 않아 고도의 집중력을 요구하는 양궁 선수들에게 적잖은 방해가 됐을 것으로 보인다.
이우석은 "활을 쏠 때, 소리를 듣고 쏘는 경향이 있는 저의 경우는 솔직히 체감이 컸다. 보통 다른 선수들은 크래커에서 활이 빠지는 걸 느낌적으로 쏘는데 저는 그 소리를 듣고 쏘는 스타일"이라며 "처음 연습을 할 때, 총소리가 크게 다가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첫 연습을 하면서 '이번 아시안게임은 잘 안 될 수도 있겠구나'라는 불안감도 있었다. 그래도 적응하려고 노력했다. 신경이 쓰였지만 그래도 다행이다"며 "경기 일정은 오늘 하루만 겹친다. 생각보다 (경기가) 잘 풀려서 다행이다"고 했다.
이우석은 지난달 초 서울에서 열린 정몽구배 양궁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최근 페이스가 가장 좋다.
그에게 이번 아시안게임은 특별하다.
첫 아시안게임이었던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 군인 신분으로 출전했지만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모두 은메달에 만족했다. 5년 만에 아쉬움을 씻겠다는 각오가 대단하다.
이우석은 "한국 양궁대표팀이 아시안게임 준비를 정말 악착같이 했다. 개인전과 단체전, 혼성전 모두 집에서 편안하게 TV로 보실 수 있도록 우리 선수들이 많이 노력하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gl7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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