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신기록으로 필리핀에 첫 金 안긴 오비에나 "악당 된 것 같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남자 장대 높이뛰기 어니스트 존 오비에나(28)가 필리핀에 37년 만의 아시안게임 육상 금메달을 선사했다.
오비에나는 9월30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장대 높이뛰기에 출전, 5m90을 뛰어넘어 금메달을 차지했다.
필리핀이 아시안게임 육상 종목에서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오른 건 1986년 서울 대회 이후 37년 만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항저우=뉴시스]김주희 기자 = 남자 장대 높이뛰기 어니스트 존 오비에나(28)가 필리핀에 37년 만의 아시안게임 육상 금메달을 선사했다.
오비에나는 9월30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장대 높이뛰기에 출전, 5m90을 뛰어넘어 금메달을 차지했다.
5m90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야마모토 세이토(일본)가 작성한 5m70의 종전 대회 기록을 20㎝ 높인 대회 신기록이다.
지난 6월 6m를 날아올라 아시아 기록을 갈아치우기도 했던 오비에나는 아시안게임까지 정복했다. 5m65로 2위에 오른 황보카이(중국)를 25㎝차이로 따돌릴 만큼 압도적인 우승이었다.
오비에나의 금메달은 필리핀이 이번 대회에서 수확한 첫 금메달이기도 하다. 필리핀이 아시안게임 육상 종목에서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오른 건 1986년 서울 대회 이후 37년 만이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오비에나는 "오늘은 마치 악당이 된 것처럼 느껴진다. 이곳에서 너무 많은 환영을 받았기 때문에 다른 사람에게서 메달을 빼앗은 것 같은 기분이 든다"며 "하지만 나의 조국에 대한 책임감도 있다"고 소감을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혜경 벌금형 선고에…이재명 "아쉽다" 민주 "검찰 비뚤어진 잣대"
- '마약 투약 의혹' 김나정 누구? 아나운서 출신 미스맥심 우승자
- "김병만 전처, 사망보험 20개 들어…수익자도 본인과 입양딸" 뒤늦게 확인
- "패도 돼?"…여대 학생회에 댓글 단 주짓수 선수 결국 사과
- [단독]'김건희 친분' 명예훼손 소송 배우 이영애, 법원 화해 권고 거부
- "월급 갖다주며 평생 모은 4억, 주식으로 날린 아내…이혼해야 할까요"
- 배우 송재림, 오늘 발인…'해품달'·'우결' 남기고 영면
- 이시언 "박나래 만취해 상의 탈의…배꼽까지 보여"
- '살해, 시신 훼손·유기' 軍장교, 38세 양광준…머그샷 공개
- '성폭행범' 고영욱, 이상민 저격 "내 명의로 대출받고 연장 안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