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조도 꺾었다…여자 배드민턴, 29년 만의 AG 단체 금까지 딱 1경기 남아

심진용 기자 2023. 10. 1.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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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여자 복식 이소희와 백하나. 연합뉴스

여자 배드민턴 대표팀이 29년 만의 아시안게임 단체전 금메달에 성큼 다가섰다. 간판 안세영이 단식 승리로 기선을 잡았고, 복식의 이소희와 백하나가 세계 랭킹 1위조를 잡아냈다.

이소희(29·인천국제공항)과 백하나(23·MG새마을금고)는 1일 중국 항저우 빈장체육관에서 열린 단체전 결승 중국전, 2경기 복식에서 중국의 첸칭천-지아이판조를 2-0 (21-18 21-14)로 꺾었다.

세계 랭킹 2위인 이소희-백하나 조는 완벽한 호흡으로 첸칭천과 지아이판을 압도했다. 1세트를 접전 끝에 가져왔고, 2세트 들어서는 초반부터 격차를 벌리며 여유 있게 이겼다. 세트 막판 중국에 추격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중국 첸칭천과 지아이판은 경기가 좀처럼 풀리지 않자 서로에게 짜증을 내기도 했다. 이날 승리로 이소희와 백하나는 지난달 중국 창저우에서 열린 중국 오픈 결승전 패배도 갚았다.

대표팀은 앞서 열린 1경기 단식에서 안세영이 ‘숙적’ 천웨이펜을 꺾은 데 이어 2경기 복식까지 잡아내며 우승까지 단 1승만 남기고 있다.

배드민턴 단체전은 단식-복식-단식-복식-단식 순으로 열리는 5경기 중 3경기를 먼저 따내면 이긴다. 대표팀이 남은 3경기 중 1승만 거두면 1994 히로시마 대회 이후 29년 만의 아시안게임 단체전 금메달을 차지한다.

항저우 | 심진용 기자 s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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