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3일 뒤 재대결에서 팰리스에 덜미+홈 2연패→팬들 아유...텐 하흐 감독 "변명의 여지없다"

오종헌 기자 2023. 10. 1.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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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텐 하흐 감독은 팬들의 야유에 대해 이해한다고 밝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30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7라운드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에 0-1로 패했다.

맨유는 전반 21분 만에 가르나초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고 카세미루, 마르시알의 연속골이 나오면서 팰리스를 잡고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다음 단계로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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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에릭 텐 하흐 감독은 팬들의 야유에 대해 이해한다고 밝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30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7라운드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에 0-1로 패했다. 승점을 얻지 못한 맨유는 리그 10위(승점9)로 하락했다.


이날 맨유는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회이룬이 최전방에 포진했고 래쉬포드, 브루노, 펠리스트리가 뒤를 받쳤다. 마운트, 카세미루가 중원을 구축했고 4백은 암라바트, 린델로프, 바란, 달롯이 호흡을 맞췄다. 골키퍼 장갑은 오나나가 꼈다.


이에 맞선 팰리스도 4-2-3-1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마테타가 원톱으로 나섰고 슐럽, 에제, 아예우가 2선에 배치됐다. 휴즈, 두쿠레가 미드필더로 출전했고 4백은 미첼, 게히, 안데르센, 워드가 짝을 이뤘다. 존스톤이 골문을 지켰다.


주중에 팰리스와 맞붙어 승리했던 맨유였다. 당시 양 팀 모두 부분 로테이션을 가동했는데, 맨유가 3-0 완승을 거뒀다. 맨유는 전반 21분 만에 가르나초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고 카세미루, 마르시알의 연속골이 나오면서 팰리스를 잡고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다음 단계로 진출했다.


지난 경기와 비교해 이번 경기는 선발 4자리가 바뀌었다. 펠리스트리, 마운트, 카세미루, 달롯, 바란, 암라바트, 오나나는 그대로 출전했다. 그리고 핵심 자원인 래쉬포드, 브루노 등이 선발로 나섰다.


하지만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했다. 이날 맨유는 19개의 슈팅을 시도했다. 그 중 유효슈팅은 4차례였지만 단 한 골도 넣지 못했다. 오히려 팰리스에 실점을 허용했다. 전반 25분 프리킥 상황에서 뒤로 흐른 공을 안데르센이 감각적인 발리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 골은 결승골이 됐다.


맨유는 지난 주중 팰리스와의 경기 승리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또한 리그 기준 홈에서 2연패를 기록 중이다. 9월 중순 브라이튼에 1-3으로 졌고, 이번 경기에서 패했다. 안방에서 연달아 승점을 가져오지 못하자 실망한 팬들이 야유를 보냈다.


영국 '90min'에 따르면 텐 하흐 감독은 팬들의 야유에 대해 "이해한다. 홈에서 경기를 하기 때문에 그들을 위해 승리할 필요가 있다. PL 모든 경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최선을 다해야 한다. 팬들은 최고를 기대한다. 변명의 여지가 없다. 우리는 승리해야 한다. 운이 없었다거나 그런 문제가 아니다"고 말했다.


맨유는 올 시즌 초반 들쭉날쭉한 성적을 기록 중이다. 모든 대회를 통틀어 4승 5패다. 그 과정에서 아스널, 브라이튼,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3연패를 당하기도 했다. 텐 하흐 감독도 "걱정되는 부분이다. 우리는 지금보다 더 일관성을 가져야 한다. 연승 흐름을 가져와야 하고, 더 잘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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