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文 전 대통령, 형사 피의자 옹호하며 정치 개입”

김재민 기자 2023. 10. 1. 11:52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본인이 약속한 ‘잊힌 삶’을 공허한 메아리로 만들어”
문재인 전 대통령이 지난달 19일 오후 서울 중랑구 녹색병원을 방문해 입원 중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만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은 1일 문재인 전 대통령을 향해 “형사 피의자 옹호하며 잊히지 않기 위해 애쓰는 전직 대통령의 촌극, 부끄러운 줄 알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신주호 상근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문 전 대통령이 본인이 약속한 ‘잊힌 삶’을 공허한 메아리로 만들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신 상근부대변인은 “문 전 대통령은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와의 통화에서 ‘당을 추슬러 내년 총선 기틀을 마련하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고 한다”며 “이에 홍 원내대표는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승리하겠다’라며 화답했다고 전해졌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그는 ”전 정권에서 발생한 과오는 물론, 현재 진행 중인 가짜뉴스 선거 조작, 통계 조작, 원전 경제성 조작, 제보 조작 하명수사 등 수많은 잘못에 대한 반성은 찾아볼 수 없는 후안무치한 처사다“고 비난했다.

또, 그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범죄 피의자를 옹호하며 끝까지 현실정치에 개입하겠다는 촌극만 벌인다“며 ”끝나지 않은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두둔하며 오로지 ‘총선 승리’만 외칠 만큼, 가려야 할 전 정권의 잘못이 크단 말인가“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의 임기는 끝났지만, 권력의 끈은 놓지 않겠다는 문 전 대통령을 보고 있자면 어처구니가 없는 것을 넘어 처량함만 느껴질 뿐이다“며 ”잊힌 삶을 살겠다며 양산으로 내려간 문 전 대통령은 몸은 양산에 있지만, 마음은 여전히 여의도에 머물며 권력을 추구하는 철 지난 정치인의 모습만 반복한다“고 지적했다.

신 상근부대변인은 ”문 전 대통령과 민주당에게 최소한의 양심이란 없단 말인가. 반성 없는 모습만 반복한다면, 문 정권과 이 대표의 민주당을 향한 국민적 공분만 사게 될 것임을 명심하라“고 덧붙였다.

김재민 기자 jmkim@kyeonggi.com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