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러스케이팅 이예림, 1000m 스프린트에서 동메달

항저우/장민석 기자 2023. 10. 1. 11:4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롤러스케이팅 국가대표 이예림. / 대한체육회

한국 롤러스케이팅의 이예림(21)이 동메달을 따냈다.

이예림은 1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첸탕 롤러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롤러스케이팅 1000m 스프린트에서 1분38초750으로 3위를 차지했다. 대만의 리멍추(1분38초518), 리우이수안(1분38초712)이 금·은메달을 따냈다. 이예림은 시작부터 2위를 달리다가 마지막 바퀴에서 추월을 허용했다. 한국 여자 롤러스케이팅에서 2010 광저우 대회 우효숙·안이슬 금메달 이후 13년 만에 따낸 아시안게임 메달이다. 박민정(28)은 4위를 기록했다.

이예림은 한국 롤러에 떠오르는 기대주다. 지난해 세계선수권 시니어 3000m 계주에서 동메달을 따냈고, 2019년 세계선수권 주니어 계주에선 우승을 차지했다.

네 살 때 처음 롤러 스케이트를 신은 이예림은 롤러 선수 출신인 이은상씨의 영향을 받아 롤러스케이팅 선수의 길로 들어섰다. 어머니 나은진씨도 육상 단거리 선수 출신이라 그런지 이예림은 롤러스케이팅 단거리 종목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고등부를 휩쓴 그는 재작년 실업팀인 청주시청에 입단했다.

이예림은 “초등학생 때 롤러 선수가 되기로 했을 때, 롤러가 비인기 종목이지만 제가 잘하면 인기가 올라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었다”며 “롤러는 정말 재미있는 종목이다. 롤러스포츠란 종목을 생각했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름이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