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위페이에 설욕한 안세영 "예전의 내가 아니다"[항저우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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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배드민턴의 간판 안세영(삼성생명)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자신에게 패배를 안긴 천위페이(중국)에게 설욕한 뒤 자신감을 나타냈다.
안세영은 1일(한국시간) 중국 항저우의 빈장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체전 결승전 첫 번째 단식에 출전해 천위페이를 2-0(21-12, 21-13)으로 완파하고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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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중국)=뉴스1) 서장원 기자 = 한국 배드민턴의 간판 안세영(삼성생명)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자신에게 패배를 안긴 천위페이(중국)에게 설욕한 뒤 자신감을 나타냈다.
안세영은 1일(한국시간) 중국 항저우의 빈장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체전 결승전 첫 번째 단식에 출전해 천위페이를 2-0(21-12, 21-13)으로 완파하고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단식에서 승리 후 안세영은 무릎 슬라이딩 후 포효하며 큰 동작으로 승리를 자축했다.
취재진과 만난 안세영은 "전에는 단체전 때 항상 패하면서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팀에 1승을 안겨주고 시작해 마음이 편안하다"고 미소 지었다.
이어 "열심히 분석하고 훈련한 결과"라면서 "아직 단체전이 진행 중인 만큼 승리한 기쁨이 크게 와 닿지 않는다. 단체전은 분위기가 중요하기 때문에 막내로서 분위기를 끌어올리기 위해 멋진 세리머니를 했다. 이제 빨리 가서 동료들을 응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세계랭킹 1위인 안세영은 항저우가 고향인 세계 3위 천위페이를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완승을 거뒀다. 특히 1, 2세트 모두 중반부터 흐름을 완전히 잡으면서 손쉽게 승리를 따냈다.
안세영은 "아무래도 천위페이가 홈 팬들 앞에서 잘하고 싶은 마음에 긴장을 한 것 같다. 또한 분석도 잘 이뤄졌다"면서 "감독님께서 세트 중반에 자신있게 공격하라고 주문하셨는데, 이 부분이 효과적이었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이날 승리로 안세영은 2018년 아시안게임, 2021년 도쿄 올림픽에서 천위페이에 당한 패배를 설욕하는데 성공했다. 더불어 여자 단식을 앞두고 천위페이에 대한 자신감도 얻었다.
안세영은 "앞서 두 번의 대회에서 패하면서 많이 배웠다. 하지만 이제 예전의 내가 아니다. 즐기면서하면 전에 당했던 패배들을 고스란히 넘겨줄 수 있을 것"이라면서 "나의 훈련양과 스스로를 믿으니 경기가 잘됐다"면서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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