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모 곱슬한 이유 밝혀졌다’...서강대 연구팀 학술지에 발표

김지완 2023. 10. 1. 10:07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서강대 바이오계면연구소가 음모가 머리카락에 비해서 더 두껍고 곱슬한 이유를 밝혀냈다. 연구소는 이번 연구를 위해 머리카락과 음모의 전자현미경과 첨단 분광 장치를 이용했다. 이 연구는 피부·모발 분야 학술지인 ‘Experimental Dermatology’ 최신호에 게재됐다.

음모 내부를 찍은 전자현미경 사진은이 Experimental Dermatology 표지로 소개됐다. (제공=Experimental Dermatology)

논문에 따르면, 한국인 20·30·40대 남성의 머리카락과 동일한 사람의 음모를 비교한 결과 머리카락을 보호하고 있는 큐티클층이 음모의 경우 더 두껍고 단단하게 겹쳐있음을 확인했다. 물리적으로 강화된 큐티클은 오줌과 같은 외부 환경에 더 강화된 특징을 갖고 있다는 사실도 확인됐다. 강화된 인공 오줌 환경에서 음모의 큐티클은 모발 내부의 화학적, 물리적 변성을 머리카락보다 훨씬 더 효과적으로 보호하고 있는 것이 밝혀졌다.

신관우 교수는 “일반 대중과 동일한 호기심에서 시작했다”면서 “이 결과가 인간의 진화에 의한, 또한 외부 환경에 대한 인간의 생물학적 적응이라는 큰 주제로 이해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지완 (2pac@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