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방러결과' 파일 열었다간”…北해킹조직, 정치·사회적 이슈 공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북한 배후 해킹조직 '금성121'이 정치·사회적 이슈를 미끼로 대용량 바로가기(.lnk) 파일을 유포한 정황이 포착돼 주의가 요구된다.
금성121은 북한의 지원을 받는 APT 공격그룹으로, APT37, 레드아이즈(RedEyes) 등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또 금성121은 '20220409 국가정보원 혁신 방안.lnk'이라는 파일도 유포했다.
최근 국내 대북 관련 단체나 활동가를 타깃으로 한 북한 해킹조직의 스피어피싱 공격이 날로 고도화하는 추세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북한 배후 해킹조직 '금성121'이 정치·사회적 이슈를 미끼로 대용량 바로가기(.lnk) 파일을 유포한 정황이 포착돼 주의가 요구된다. 금성121은 북한의 지원을 받는 APT 공격그룹으로, APT37, 레드아이즈(RedEyes) 등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1일 이스트시큐리티 ESRC(시큐리티대응센터)에 따르면, 금성121은 지난달 12~17일 진행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에 대한 대북 관련 국내 활동가의 원고로 위장해 관심을 유발했다.
사용자가 '2023-0918 김정은 방러결과.lnk'라는 파일을 더블클릭하면, 같은 이름의 한글 파일이 열리면서 정상파일처럼 보인다. 하지만 백그라운드에선 악성코드가 실행, 공격자가 특정 확장자에 대한 정보 수집 및 전송, 추가 페이로드 다운로드 및 실행 등의 명령 제어를 할 수 있게 된다.
또 금성121은 '20220409 국가정보원 혁신 방안.lnk'이라는 파일도 유포했다. 해당 파일 역시 정상파일로 보이지만, 마찬가지로 백그라운드에선 악성코드가 자동으로 실행된다.
최근 국내 대북 관련 단체나 활동가를 타깃으로 한 북한 해킹조직의 스피어피싱 공격이 날로 고도화하는 추세다.
ESRC 관계자는 “이메일의 진위여부 확인 후 첨부파일·링크 접근 또는 이중인증 활성화 등 개인의 보안의식을 고취시켜야 한다”면서 “통합 보안 솔루션 사용과 정기적인 보안 테스트·심화교육을 진행하는 등 조직 차원에서도 철저한 대비책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조재학 기자 2jh@etnews.com
Copyright © 전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美, 반도체 투자 3억달러 미만 기업도 지원금…산업부 “韓 기업 지원”
- 대한민국 팀 LoL 금메달, 항저우 아시안게임 e스포츠 금메달 행진
- 반려묘 가구 증가에 고양이 가전도 인기…자동 화장실 수요 ↑
- 뉴욕, 때아닌 역대급 폭우에 도시 전체 마비…비상사태 선포
- “'김정은 방러결과' 파일 열었다간”…北해킹조직, 정치·사회적 이슈 공격
- 네이버 하이퍼클로바X 학습 기준 '깜깜'…이전 버전은 블로그 비중 1위
- “내가 투자한 기업도?”…황금연휴 '올빼미 공시' 4일 재공지된다
- 메타에 '매일 1억' 벌금 부과한 노르웨이…EU 전역 확대하나
- 메타 AI, 페북·인스타 비공개 게시물은 학습 제외
- IBM, “생성형 AI에서 발생한 저작권 문제 책임지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