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없는 쇼핑' 직구 시대…이커머스·핀테크 경쟁 후끈

직구 시장경쟁 치열…이커머스는 '프로모션' 대전
대금 정산은 간편, 효율적…핀테크 서비스에 집중

[서울=뉴시스] 서울 광진구 동서울우편물류센터에서 물류 관계자들이 택배 분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해외 직구 시장이 커지면서 이커머스·핀테크 업체의 움직임도 바빠지고 있다. 직구 시장이 커지면서 이커머스 업체들은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등 직구 상품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 같은 이커머스 시장 흐름에 수입 소비재에 대한 대금 정산이 필요한 기업과 판매자(셀러)들이 늘고 있다. 간편하고 효율적인 결제 시스템을 갖춘 핀테크 서비스 역시 주목받고 있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커머스 업체들은 직구 관련 프로모션 경쟁이 치열하다. 롯데온은 직구쇼핑데이, 직구퍼스트위크 등 해외 직구 관련 정기 행사를 열고 고객과 활발한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SSG닷컴은 최근 미국 온라인 향수 판매 1위 쇼핑몰 '프래그런스닷컴'의 해외 직구 공식 브랜드관을 운영한다. 공식관에서 럭셔리 브랜드, 유럽 부티크 브랜드 등 7500여개 상품을 살펴볼 수 있다. 올해 말까지 2만여개로 상품을 확대한다.

쿠팡은 지난 8월 로켓직구 상품을 할인하는 '8월 로켓직구 무한 감사제'를 열었다. 뷰티, 가전디지털, 건강식품, 패션의류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인기 제품들을 최대 70% 할인하는 행사다. 쿠팡은 앞으로 매년 8월에 로켓직구 대규모 세일을 진행할 방침이다.

효율적인 결제 시스템을 갖춘 핀테크 서비스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글로벌 외환 토탈 솔루션 기업 센트비는 기업과 개인 판매자 등 법인 대상 해외 결제 서비스 '센트비즈'를 이용하는 올해 상반기 신규 고객사 수가 전년 동기 대비 약 10배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센트비 관계자는 "명품 소비 수요 증가와 해외 직구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센트비즈를 이용하는 수입·유통업 고객들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센트비즈는 은행 대비 최대 70% 가량 낮은 수수료와 최대 1일 이내의 빠른 결제, 간편하고 안전한 거래 방식을 통해 해외 결제와 송금이 필요한 사업자의 외환 거래를 지원하는 서비스다. 언제 어디서나 24시간 결제가 가능하고 최초 1회 기업 등록과 엑셀파일을 활용한 단체 수취인 정보 등록으로 반복되는 대량 결제 업무도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 특히 인적·물적 리소스가 부족한 중소·영세 기업이나 개인 판매자들이 경영 효율을 높이는데 도움을 준다.

센트비즈는 소액해외송금업체 가운데 유일하게 변호사를 포함한 사내 L&C(Legal & Compliance) 조직을 보유하고 있다. 고객 전담 CS(고객 서비스)팀을 갖추고 있어 고객사가 해외 무역 대금 결제 시 겪는 어려움이 있을 경우 즉각적인 피드백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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