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방적 응원·거친 수비' 이겨내라...오늘 중국과 8강전

허재원 2023. 10. 1.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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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3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남자 축구 대표팀이 8강에서 홈팀 중국을 만납니다.

8강전을 하루 앞둔 우리 축구 대표팀이 밝은 분위기 속에 마지막 담금질을 이어갑니다.

4경기에서 21골을 넣고 단 한 골만 내줄 만큼 흠잡을 데 없는 경기 내용이었지만, 중국과의 8강전은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양상입니다.

홈 팬들의 일방적인 응원도 우리 대표팀이 이겨내야 할 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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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시안게임 3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남자 축구 대표팀이 8강에서 홈팀 중국을 만납니다.

열광적인 응원과 거친 플레이에 흔들리지 않고 우리만의 경기를 펼치는 게 중요합니다.

중국 항저우 현지에서, YTN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8강전을 하루 앞둔 우리 축구 대표팀이 밝은 분위기 속에 마지막 담금질을 이어갑니다.

조별예선과 16강전까지, 거침없는 대승 행진을 이어온 만큼 팀의 사기는 어느 때보다 높습니다.

4경기에서 21골을 넣고 단 한 골만 내줄 만큼 흠잡을 데 없는 경기 내용이었지만, 중국과의 8강전은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양상입니다.

상대가 거친 플레이를 하기로 악명 높은 중국인 만큼, 자칫하면 경기 리듬을 잃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6월 중국에서 펼친 두 번의 평가전에서도, 엄원상과 조영욱, 고영준이 줄부상을 당했습니다.

[김태현 /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수비수 : 6월 평가전보다 더 강하게 나올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것 또한 저희가 이겨내야 하는 상황이고 당연히 안고 가야 할 숙제라고 생각합니다.]

홈 팬들의 일방적인 응원도 우리 대표팀이 이겨내야 할 변수입니다.

8강전이 열리는 황룽스타디움은 6만 명을 수용하는 대형 경기장입니다.

8강전이 열리는 날이 마침 중국 국경절이어서 관중석은 중국 팬들로 가득 찰 전망입니다.

하지만 우리 대표팀은 대회 중간에 합류한 이강인이 점점 팀에 녹아들고 있고, 송민규도 부상을 떨쳐내고 컨디션을 되찾았습니다.

일방적인 응원과 거친 플레이라는 변수를 가뿐히 넘어설 만큼, 황선홍 호는 완벽한 준비를 마치고 결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중국 항저우에서, YTN 허재원입니다.

촬영기자 : 김정원 최광현 진형욱

그래픽 : 유영준

YTN 허재원 (hooa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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