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34년 만에 최악의 성적표…텐 하흐 "팬들 야유 이해한다"

맹봉주 기자 2023. 10. 1.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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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진의 끝이 보이지 않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30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7라운드 홈경기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에 0-1로 졌다.

텐 하흐 감독은 "걱정이 크다. 일관성을 가져야 한다. 지금보다 무조건 더 잘해야 한다"며 "못하는 이유를 말할 수 있지만, 변명으로 들릴 거다. 우리는 이겨야 한다"고 당장의 1승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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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즌 내내 안 좋은 이슈가 끊이질 않는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부진의 끝이 보이지 않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30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7라운드 홈경기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에 0-1로 졌다.

프리미어리그 개막 후 7경기 만에 4번째 패배를 안았다. 1989년 이후 리그가 개막하고 7경기 구간 맨유 구단 역사상 최악의 성적이다. 현재 순위는 10위까지 떨어졌다.

경기 내용으로 보면 가장 큰 문제는 공격이다. 7경기 총 득점이 7골이다. 1경기당 간신히 1골씩 넣는 셈이다.

공수 기복 널뛰기도 심하다. 3일 전 컵대회 경기선 크리스탈 팰리스를 만나 3-0 완승을 거뒀는데, 이날은 무기력하게 패배했다.

라커룸 이슈도 심각하다. 제이든 산초는 출전 문제를 놓고 맨유 에릭 텐 하흐 감독에게 항명했다가 1군에서 아예 제외됐다.

▲ 에릭 텐 하흐 감독.

안토니는 전 여자친구 폭행 혐의로 브라질, 영국 경찰의 조사를 받고 왔다. 최근 팀 훈련에 복귀했지만 주요 전력엔 들어오지 못했다.

주축 선수들이 라커룸에서 언쟁을 벌였다는 보도도 나왔다. 팀 안팎으로 시끄럽다보니 경기가 잘 풀릴 리 없다.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선 급기야 맨유 홈팬들이 야유를 쏟아냈다. 텐 하흐 감독도 팬들의 이런 반응을 이해할 정도로 경기력이 좋지 못했다.

▲ 텐 하흐 감독도 표정이 굳어졌다.

경기 후 텐 하흐 감독은 "이해한다. 홈에서 경기를 했는데 지지 않았나. 프리미어리그 모든 경기가 어렵다는 걸 알고 있다. 그래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 팬들이 최고의 성적을 기대한다는 걸 알고 있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시작이 좋지 않다. 따라잡아야 한다. 더 잘해야 한다. 이 정도로는 부족하다"고 지금의 경기력에 불만을 나타냈다.

지금까진 특별히 반등의 동력이 안 보인다. 텐 하흐 감독은 "걱정이 크다. 일관성을 가져야 한다. 지금보다 무조건 더 잘해야 한다"며 "못하는 이유를 말할 수 있지만, 변명으로 들릴 거다. 우리는 이겨야 한다"고 당장의 1승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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