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금정구, 중·고교 13곳에 무료 생리용품 자판기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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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금정구가 내년에 관내 중고교 화장실에 무료 생리용품 자판기를 설치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구 관계자는 "지자체 차원의 신규 복지 사업을 추진하려면 복지부의 허가가 필요하다"며 "협의가 끝나면 예산 편성 등 후속 절차가 진행된다"고 말했다.
부산에서는 2021년 6월 동구가 생리용품 관련 조례를 처음으로 제정해 만 11~18세 여성청소년 중 신청자에게 월 1만3천원의 바우처를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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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부산 금정구가 내년에 관내 중고교 화장실에 무료 생리용품 자판기를 설치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구는 해당 사업 추진을 위해 보건복지부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구 관계자는 "지자체 차원의 신규 복지 사업을 추진하려면 복지부의 허가가 필요하다"며 "협의가 끝나면 예산 편성 등 후속 절차가 진행된다"고 말했다.
금정구의회는 올해 5월 만 9~24세 여성에게 생리용품을 지원할 법적 근거인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이 조례는 더불어민주당 양달막 의원이 대표 발의하고, 동료 의원 8명이 함께 이름을 올렸다.
구는 조례 제정 이후 수요 조사를 거쳐 참여 의사를 밝힌 관내 13개 중·고교를 선정했다.
예산 3천만원을 들여 학교마다 생리용품 자판기 2대를 설치해 생리용품을 무상으로 지원하게 된다.
양 의원은 "새 학기가 시작되는 내년 3월 이전에 사업이 시작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에서는 2021년 6월 동구가 생리용품 관련 조례를 처음으로 제정해 만 11~18세 여성청소년 중 신청자에게 월 1만3천원의 바우처를 지원하고 있다.
pitbul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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