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이 124㎏ ‘번쩍’…부모님 생각에 울먹인 北리성금

김유민 2023. 10. 1. 08: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역도 여자 49㎏급에서 금메달을 딴 북한의 리성금(25)이 시상대에서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리성금은 30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샤오산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역도 여자 49㎏급 A그룹 경기에서 인상 92㎏, 용상 124㎏, 합계 216㎏을 들어 합계 213㎏(인상 94㎏·용상 119㎏)의 장후이화(25·중국)를 꺾고 우승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북한 역도 49㎏급 리성금
세계 신기록 세우며 ‘金’
금메달 들어 보이는 세계 신기록 들어 올린 북한 리성금 - 북한 리성금이 30일 중국 항저우 샤오산 스포츠 센터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49㎏급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들어 보이고 있다. 리성금은 이날 인상 92㎏, 용상 124㎏, 합계 216㎏을 들어 장후이화가 가진 합계 세계 기록(215㎏)보다 1㎏을 더 들어 올리며 우승을 차지했다. 2023.09.30. 뉴시스
바벨 들어 올리는 북한 리성금 - 북한 리성금이 30일 중국 항저우 샤오산 스포츠 센터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49㎏급 인상에서 바벨을 들어 올리고 있다. 리성금은 이날 인상 92㎏, 용상 124㎏, 합계 216㎏을 들어 장후이화가 가진 합계 세계 기록(215㎏)보다 1㎏을 더 들어올리며 우승을 차지했다. 2023.09.30. 뉴시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역도 여자 49㎏급에서 금메달을 딴 북한의 리성금(25)이 시상대에서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리성금은 30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샤오산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역도 여자 49㎏급 A그룹 경기에서 인상 92㎏, 용상 124㎏, 합계 216㎏을 들어 합계 213㎏(인상 94㎏·용상 119㎏)의 장후이화(25·중국)를 꺾고 우승했다.

인상에서는 장후이화가 앞섰지만, 용상에서 리성금이 역전하며 금메달을 따냈다. 리성금은 용상과 합계에서 세계 신기록도 세웠다. 종전 세계 기록은 장후이화의 용상 120㎏, 합계 215㎏이었다.

장후이화는 2019년 파타야, 2022년 보고타 세계선수권에서 우승한 이 체급 강자다. 그러나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48㎏급에서 우승한 리성금이 이번 항저우에서 장후이화를 꺾고 아시안게임 2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눈물 훔치는 북한 리성금 - 북한 리성금이 30일 중국 항저우 샤오산 스포츠 센터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49㎏급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눈물을 훔치고 있다. 리성금은 이날 인상 92㎏, 용상 124㎏, 합계 216㎏을 들어 장후이화가 가진 합계 세계 기록(215㎏)보다 1㎏을 더 들어올리며 우승을 차지했다. 2023.09.30. 뉴시스
금메달이 기쁜 북한 리성금 - 북한 리성금이 30일 중국 항저우 샤오산 스포츠 센터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49㎏급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후 기뻐하고 있다. 리성금은 이날 인상 92㎏, 용상 124㎏, 합계 216㎏을 들어 장후이화가 가진 합계 세계 기록(215㎏)보다 1㎏을 더 들어 올리며 우승을 차지했다. 2023.09.30. 뉴시스

리성금은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북한에 4번째 금메달을 선물했다. 리성금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지금까지 흘린 땀방울이 헛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부모님들과 온 나라 인민들에게 경기 (금메달) 소식을 안겨줬다고 생각하니 눈물이 저절로 나왔다”라고 말했다.

마지막까지 경쟁을 펼치며 은메달을 획득한 중국의 장후이화도 기자회견에서 리성금이 국제대회에 수년간 참가하지 못하고도 성적이 많이 향상됐다면서 “매우 대단하다고 생각한다”고 높이 평가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역도에는 남자 7개 체급(61㎏급, 67㎏급, 73㎏급, 81㎏급, 96㎏급, 109㎏급, 109㎏ 이상급)과 여자 7개 체급(49㎏급, 55㎏급, 59㎏급, 64㎏급, 76㎏급, 87㎏급, 87㎏ 이상급)에 총 14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다.

북한은 전 체급에 출전해 중국과 경쟁을 펼친다.

김유민 기자

Copyright © 서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