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大韓民國), 유럽 무대 200골 득점자를 보유한 나라

토트넘 홋스퍼 윙포워드 손흥민. 사진┃뉴시스/AP

토트넘 핫스퍼 주장 손흥민. 사진┃뉴시스/AP

리버풀 FC전 이후 기뻐하는 손흥민.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SNS

[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대한민국(大韓民國)이 유럽 무대 200골 득점자를 보유한 나라가 됐다.

토트넘 홋스퍼는 1일(한국시간) 영국 잉글랜드그레이터런던지역 그레이터런던의 헤링게이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 리버풀 FC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토트넘은 리그 2경기 만에 승리했고 리버풀은 올 시즌 리그 첫 패를 당했다.

이날 또 한 번 토트넘 소속의 손흥민이 펄펄 날았다. 최근 흐름처럼 윙포워드가 아닌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이다. 전반 33분 히샤를리송 지 안드라지의 패스를 받아 골망을 갈랐다. 이 골로 토트넘은 기세를 탔고 결국 홈에서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바이어 04 레버쿠젠 시절 손흥민. 사진┃뉴시스

손흥민은 이날 득점으로 금자탑도 세우게 됐다. 손흥민은 이날 득점으로 유럽 무대 통산 200호골을 기록하게 됐다. 독일 함부르크 SV에서 성인 커리어를 시작한 그는 바이어 04 레버쿠젠을 거쳐 토트넘까지 다다르며 200호골의 대기록을 세웠다.

유럽 무대 그것도 1군 무대에서 200골을 넣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단순 비교로 EPL 무대에서 200골을 넣은 선수는 앨런 시어러(260골), 해리 케인(213골), 웨인 루니(208골) 단 3명 뿐이다. 물론 손흥민의 경우처럼 타 리그를 포함해 200골 이상인 선수를 찾으면 그 수가 상당히 늘어나지만, 유럽 무대 200골이 어느 정도로 위대한지 가늠해볼 수 있다.

남성 발롱도르 최종 순위 11위에 오른 손흥민. 사진｜프랑스 풋볼

손흥민은 2020 FIFA 푸스카스상, 2021/22시즌 EPL 득점왕, 2022 FIFA 발롱도르 후보 진입, 2022 FIFA 월드컵 16강 견인 등 굵직한 역사들을 남겨왔다. 그런 그가 또 하나의 대기록을 세운 것이다.

그를 배출한 조국 역시 레전드의 지표라고 할 수 있는 유럽 무대 200골 이상 득점 선수를 보유하게 된 것이다. 놀라운 일이다.

푸스카스상을 수상한 손흥민. 사진┃FIFA

2021-20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한 손흥민(토트넘 핫스퍼). 사진｜뉴시스/AP

토트넘 핫스퍼 주장이 된 손흥민. 사진┃손흥민 개인 SNS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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