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주인이 보증금을 안 줘요"...전세보증사고 벌써 2조원 육박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이 주택도시보증공사(HUG), SGI서울보증, 주택금융공사(주금공) 등 전세보증 사업을 하는 3대 기관에게 받은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현황 자료를 보면, 올 상반기 전세보증 사고는 총 8517건, 금액은 1조9674억원에 달했습니다. 이는 작년 전체의 5763건, 1조2608억원과 비교해 건수나 규모 모두 1.5배 나 늘어난 것입니다.
전세사고에 따른 대위변제는 해마다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2018년 822건, 1606억원에서 2019년에는 2680건, 5506억원으로 급증했습니다. 이어 2020년에는 3245건, 6408억원, 2021년에는 3137억원, 6598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2018년~2023년 상반기까지 4년 반 동안 누적 전세보증 대위변제는 2만4164건, 5조2403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7450건, 1조7967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이 7025건, 1조7448억원으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인천은 5303건, 9888억원이었습니다. 경기·서울·인천이 전체 전세사고의 80%를 차지했습니다.
윤창현 의원은 "대위변제액이 늘어나면 전세보증 신규공급이 줄어드는 부작용이 나올 수 있다"며 "각 기관들은 임대인에 대한 적극적인 구상권 행사를 통해 자금회수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짧고 유익한 Biz 숏폼 바로가기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러니 취업 0순위'...월 742만원 소득 1위 금융 보험업
- "집주인이 보증금을 안 줘요"...전세보증사고 벌써 2조원 육박
- 내일은 안 된다고요?..."고속도로 통행료 면제는 나흘 간입니다"
- 주변 죄다 10억인데, 유독 4억…반값 아파트 나온다고?
- 일론 머스크 다이어트 비결 '위고비'…국내 상륙 언제?
- 14년 전 父 사준 5만원 이 종목 주식, 2500만원 됐다
- 민주당, 김태우 '40억 애교' 발언에 "제정신인가?" 비판
- '가짜 다이아로 380억 대출 사기' 새마을금고 전 간부 징역 확정
- 애가 복덩이?…집 우선 배정에, 저리 대출해준다
- 고속도 휴게소 들렀다 가세요…"떡꼬치·핫도그 싸게 팝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