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민심이 제1당 결정했다… 유일한 변수는 ‘내분’ [뉴스+]
직전 해 추석 민심과 판박이
‘옥새 파동’ 20대 총선만 예외
이재명 영장 기각, 민심 영향은?
요동치는 추석 민심… 예측 불가
여야 모두 관건은 ‘내분 최소화’
여야는 추석 연휴 사흘째인 30일 거친 여론전을 펼치며 민심 확보에 총력을 쏟았다. 더불어민주당은 영수회담을 제안하는 등 이재명 대표 구속영장 기각을 계기로 반전을 꾀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법원이 이 대표의 위증교사 등 일부 혐의를 인정했다며 ‘민주당 사법리스크’에 대한 공세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다.

가장 최근 사례인 21대 총선이 대표적이다. 2019년 추석 연휴 직후 발표된 한국갤럽 9월 셋째 주 여론조사에서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38%,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24%로 민주당이 크게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민주당은 이듬해인 2020년 21대 총선에서 180석(비례용 위성정당 더불어시민당 포함)을 차지하며 절대 다수당으로 등극했다.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은 103석(비례용 위성정당 미래한국당 포함)을 얻는 데 그쳤다.
이 같은 ‘추석 민심=총선 결과’의 법칙은 18·19대 총선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났다. 2007년 추석 연휴 직후에 발표된 리얼미터 9월 넷째 주 조사에서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은 51.7%, 대통합민주신당(더불어민주당 전신)은 19.6%의 지지율을 받았다. 이듬해 18대 총선에서 한나라당은 153석으로 과반 의석을 얻으며 추석 민심을 그대로 이어갔다. 통합민주당은 81석을 차지했다.

다만 예외 사례도 있다. 2016년 20대 총선이다. 2015년 추석 연휴 직후에 발표된 한국갤럽 10월 첫째 주 조사에선 새누리당이 41%로 21%를 받은 새정치민주연합(더불어민주당 전신)보다 지지율이 두 배에 달했다.
그러나 이듬해 총선에서 새누리당의 의석수는 122석으로 더불어민주당(123석)보다 한 석 적었다. 게다가 제3정당인 국민의당이 38석를 차지하며 새누리당은 소수여당으로 전락했다.
이는 당시 새누리당이 총선을 한 달도 안 남긴 시점에 ‘옥새 파동’으로 표현된 극심한 공천 갈등을 벌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김무성 당시 대표는 일부 지역구 후보자 공천장에 대한 대표 직인 날인을 거부하고 부산으로 내려갔다. 유승민, 이재오 등 비박(비박근혜)계 현역 의원 대신 ‘진박(진실한 친박)’ 인사들이 공천을 받자 이에 반발한 것이다. 당시 ‘옥새 들고 나르샤’, ‘도장찾아 삼만리’와 같은 밈(meme, 인터넷 유행어)이 퍼지면서 계파 갈등에 휩싸인 새누리당에 대한 여론은 급속도로 악화했다.
◆예측 힘든 추석 민심… 여야 모두 관건은 ‘내분 최소화’

민주당은 이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 사태로 심화한 친명(친이재명) 대 비명(비이재명)의 계파 갈등을 봉합하는 게 급선무로 꼽힌다. 국민의힘의 경우 대통령의 의중에 맞춘 공천으로 반발이 컸던 새누리당 ‘옥새 파동’ 사태의 재연을 막는 게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병관 기자 gwan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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