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취업 안 했어" 질문 그만... 증권사 하반기 공채 키워드는

이남의 기자 2023. 10. 1.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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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권사들이 하반기 채용 문을 활짝 열고 신입사원 공개채용에 나섰다.

국내 증시가 박스권에 갇힌 가운데 증권사들은 디지털과 신사업 부문의 채용 비중을 늘리고 IT 인재 확보에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교보증권은 오는 13일까지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5급) 공개채용 서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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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이 하반기 신입사원을 모집한다./사진=신한투자증권
국내 증권사들이 하반기 채용 문을 활짝 열고 신입사원 공개채용에 나섰다. 국내 증시가 박스권에 갇힌 가운데 증권사들은 디지털과 신사업 부문의 채용 비중을 늘리고 IT 인재 확보에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오는 4일까지 신입 공채 서류 접수를 받는다. 전형은 오는 21일 직무역량평가를 거쳐 면접, 채용검진, 최종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이번 채용의 모집 분야는 본사영업, 운용, 리서치, 본사 관리, 디지털, 플랫폼 등이다.

신한투자증권도 오는 4일까지 입사지원서 접수를 받는다. 이후 인공지능(AI) 역량 검사를 시작으로 실무진 면접, 임원 면접, 채용 검진의 단계를 거쳐 선발한다.

모집 분야는 기업금융(IB), 세일즈앤트레이딩(S&T/HedgeFund), 홀세일(Wholesale), 지점영업(PB), 디지털, 블록체인, 정보통신기술(ICT), 정보보호, 본사관리 총 9개다. 지원 자격은 4년제 대학교 이상 졸업자 또는 2024년 2월 졸업 예정자다.

최근 신한투자증권은 서울 여의도 신한투자증권 본사 지하 2층 신한WAY홀에서 채용설명회를 개최한 바 있다. 채용설명회는 대내외 경제전망, 회사소개, 하반기 공개채용 전형 소개 순서로 진행됐고, 희망하는 인원에 한해 현직자 직무 인터뷰도 실시했다. 이번 채용설명회에는 총 800여명이 신청했다.

교보증권은 오는 13일까지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5급) 공개채용 서류를 받는다. 모집 분야는 본사영업, 본사지원, IT부문 등 3개 분야다. 4년제 대학 졸업 예정자(2024년 2월)와 졸업자 또는 이와 동등한 역량 보유자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전공 제한은 없으며 증권, 금융 등 자격증 소지자를 우대한다.

앞서 삼성증권은 지난달 18일, 키움증권은 지난달 24일 공개 서류 접수를 받았다. 리테일, 홀세일(Wholesale), 기업금융 등 증권부문과 플랫폼 비즈니스 등 IT부문에서 인재를 뽑았다. KB증권은 상반기에 서류접수를 받았고 서류전형, 온라인필기전형, 대면 1차 면접, 인턴 수행, 대면2차 면접, 입사 검진, 최종 합격자발표 순으로 9월과 12월 정규직 입사 예정이다.

올 상반기 채용을 진행한 NH투자증권은 이달 공고를 내고 신규 채용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메리츠증권, 미래에셋증권 등 대다수의 증권사는 수시모집으로 인력을 충원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올 하반기 증권사 채용 규모는 예년보다 위축됐으나 디지털 전환과 토큰증권에 집중하면서 IT 역량을 가진 인재 모집을 늘리고 있다"며 "디지털 금융 플랫폼 이용률이 늘어나는 환경에 발맞춰 디지털 서비스 경쟁력을 갖춘 신입 직원들이 대거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 24곳에 근무하는 임직원 수는 올해 2분기 말 기준, 3만4939명으로 지난해 말 3만5613명 대비 674명(1.9%) 감소했다. 레고랜드 디폴트(채무불이행)와 부동산PF(프로젝트파이낸싱) 부실 대출 사태로 실적이 악화, 신입직원 채용을 줄이고 희망퇴직을 늘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남의 기자 namy8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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