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지킬 K무기] 특공대 기관단총 40년 만에 교체… 레고처럼 조립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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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사업청은 최근 신규 특수작전용 기관단총 공급 사업에서 SNT모티브의 STC-16을 선정했다.
STC-16은 군의 요구 성능을 만족 시킬 수 있는 시험 평가를 거친 뒤 '전투 적합' 판정을 받았다.
STC-16은 분당 700~900발을 발사할 수 있다.
STC-16은 올해부터 대테러나 참수작전(Decapitation strike)을 실행하는 특수부대에 우선 공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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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부대가 사용하는 기관단총이 낡은 ‘K1A’에서 신형 ‘STC-16′으로 40년 만에 바뀐다. 5.56㎜ 탄환을 사용하는 STC-16은 대(對)테러 활동 등 특수 작전용 기관단총으로 국내 방산기업인 SNT모티브가 만든다. SNT모티브는 소총, 권총, 기관총, 저격용 등 다양한 총기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방위사업청은 최근 신규 특수작전용 기관단총 공급 사업에서 SNT모티브의 STC-16을 선정했다. STC-16은 군의 요구 성능을 만족 시킬 수 있는 시험 평가를 거친 뒤 ‘전투 적합’ 판정을 받았다. STC-16은 분당 700~900발을 발사할 수 있다. 무게는 3㎏, 유효사거리는 400m다.
STC-16은 올해부터 대테러나 참수작전(Decapitation strike)을 실행하는 특수부대에 우선 공급된다. 참수작전 또는 참수공격은 미국의 전쟁 작전 유형·전략의 하나로 적의 핵심 수뇌를 사살하는 작전을 말한다.
STC-16의 가장 큰 장점은 소총 개발의 세계적 트렌드인 ‘모듈화’ 개념을 독자 기술로 적용했다는 점이다. 모듈화 제품은 마치 레고 블럭처럼 필요에 따라 총열, 총열 덮개, 개머리 등을 교체할 수 있다.
특수부대는 특수 임무나 기습 공격을 감행하기 때문에 작전 지역의 환경이 다양할 수 있다. 인질 구출 작전은 비좁은 비행기나 도심의 건물이 될 수 있고 드넓은 산이나 들판에서 전투를 벌일 수도 있다. 또 낙하산을 이용해 적진에 침투하는 경우도 있다.
STC-16은 환경에 맞춰 개량할 수 있다. 작전 공간이 넓은 지역에서는 총알이 더 멀리 나가도록 총열을 16인치로 교체하고 건물 내 소탕 작전처럼 비좁은 지역이라면 이동이 쉽도록 총열이 짧은 10.5인치로 교체하는 식이다. STC-16의 기본 총열은 11.5인치로 구성됐으며 국내 최초로 소음기도 기본 구성품으로 포함됐다.
STC-16는 최근 총기 시장에서 많이 쓰이는 ‘엠락(M-LOK)’ 방식의 레일 시스템을 채용했다. 엠락 레일에는 더 정확한 사격을 하기 위한 조준경, 확대경, 조명기, 레이저 표적 지시기 등 다양한 액세서리를 부착할 수 있다. 또 STC-16은 기존 K1과 달리 왼손잡이도 총기 조작이 쉽도록 조정간과 탄창멈치를 좌우 대칭형으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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