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서도 힘받는 ‘인플레 정점론’… 내년 7월 금리 인하 기대감 솔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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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화를 사용하는 20개국, 즉 유로존의 인플레이션이 급속히 둔화할 조짐을 보이면서, 시장에서는 내년 7월 첫 금리 인하를 기대하는 목소리도 나오기 시작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최근 보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유로존의 인플레이션 관련 최근 지표들은 금리 인상 주기의 마지막 국면으로 인식되고 있으며 이제 초점은 4%인 현 수신금리를 얼마나 유지하느냐에 달렸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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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화를 사용하는 20개국, 즉 유로존의 인플레이션이 급속히 둔화할 조짐을 보이면서, 시장에서는 내년 7월 첫 금리 인하를 기대하는 목소리도 나오기 시작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최근 보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유로존의 인플레이션 관련 최근 지표들은 금리 인상 주기의 마지막 국면으로 인식되고 있으며 이제 초점은 4%인 현 수신금리를 얼마나 유지하느냐에 달렸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또 대부분의 전문가는 오는 29일 발표될 공식 데이터에서 이달의 유로존 인플레이션이 거의 2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블룸버그통신 산하 경제연구기관인 블룸버그 이코노믹스(BE)의 새로운 나우캐스트(Nowcast) 모델에 따르면 유로 지역 물가상승률 추정치는 8월 5.2%에서 9월에는 4.6%로 급격히 둔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나우캐스트 모델은 실업률부터 에너지 비용까지 32개의 다양한 변수를 통합했다. 에너지와 식량 비용을 뺀 근원 인플레이션은 4.9% 상승이 예상된다.
이 모델에 따르면 나라별 물가상승률은 양상이 혼재돼 있다. 독일은 상당한 둔화를 예고하지만, 프랑스와 스페인은 오히려 가속을 알리고 있다. 이탈리아는 아마도 5.5%를 유지할 전망이다.
로이터통신이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도 블룸버그 모델처럼 유로존 소비자물가지수(CPI)는 8월 5.2%에서 9월 4.6%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지난 2021년 10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그러나 인플레이션이 2% 목표로 복귀하는 마지막 단계는 가장 힘든 시기일 수 있으며 이달 수치에서 드러나는 것만큼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유럽중앙은행(ECB)은 내년에도 평균 3.2%의 물가 상승률을 보이며 오는 2025년에야 목표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한다. 26명으로 구성된 금리 결정 회의체인 ECB 정책위원회는 금리의 정점을 언급하기는 너무 이르며 예상대로 물가가 하락하지 않으면 추가 긴축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시장이나 전문가 대부분이 대체로 금리가 정점에 올랐다고 생각하고 있고 일부는 공개적으로 언급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그리스 중앙은행의 야니스 스투르나라스 총재는 지난주 독일 일간지 뵈르젠 자이퉁 인터뷰에서 “현 상황에서 다음 단계는 금리 인하로 본다”고 말했다.
하지만 지난 7월 이후 유로화 기준으로 30% 상승한 유가는 여전히 주시 대상이다. ECB는 지난 14일 주요 정책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면서 작년 7월 이후 10회 연속 금리를 올렸다.
하지만, 일주일 후인 21일 영국 중앙은행은 물가상승률 약화와 경제 성장 둔화를 반영해 기준금리를 깜짝 동결하며 14회 연속 이어온 인상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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