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시공부에 인성파탄? 유이 울린 오빠 설정환 ‘남보라 충격’ (효심이네)[어제TV]

유경상 2023. 10. 1. 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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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정환이 동생 유이를 울리며 막장 캐릭터를 드러냈다.

9월 30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 4회(극본 조정선/연출 김형일)에서 이효준(설정환 분)은 동생 이효심(유이 분)을 울리며 인성을 의심하게 했다.

이효심은 집안의 유일한 딸로서 장남 이효성(남성진 분) 대신 모친 이선순(윤미라 분)의 병원비를 내고, 사채 빚을 갚은 걸로 모자라 고시생인 차남 이효준까지 뒷바라지 하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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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효심이네 각자도생’ 캡처
KBS 2TV ‘효심이네 각자도생’ 캡처
KBS 2TV ‘효심이네 각자도생’ 캡처

설정환이 동생 유이를 울리며 막장 캐릭터를 드러냈다.

9월 30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 4회(극본 조정선/연출 김형일)에서 이효준(설정환 분)은 동생 이효심(유이 분)을 울리며 인성을 의심하게 했다.

고시생 이효준은 특유의 예민함으로 고시원 모두를 불편하게 했고 옆방을 쓰는 정미림(남보라 분)은 이효준에게 당한 그대로 “밤에 코 골지 마라. 이도 가는 것 아시죠?”라고 적은 메모지를 이마에 붙이며 소심한 복수했다.

정미림은 “그쪽은 이런 식으로 소통하는 것 같아서요”라며 “방해되니까 오늘밤 조심해라. 아니면 코골이 밴드를 해라. 그런데 공부가 잘 안 되나 보다. 공부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다고 남에게 화풀이하면 안 되죠”라고 일침 했다.

이효준이 “뭐하자는 거냐”며 성내자 정미림은 “어른으로서 성숙한 태도를 보여라. 남들에게 화가 나는 걸까 이러다 시험 떨어지고 허송세월만 할 나 자신에게 불안하고 짜증이 나는 걸까. 마음 편하게 먹어야 공부도 더 잘 된다”고 정곡을 찔렀다.

이어 정미림이 “하나 제안할 게 있다. 괜찮으면 방 좀 바꿔 달라. 제가 사정이 좀 있어서 그런다”고 부탁하자 이효준은 “말 걸지 마라. 고소하기 전에. 어림 반 푼어치도 없는 소리 하지 마라”고 윽박질렀다. 그 모습을 이효준에게 반찬과 용돈을 건네러 왔던 동생 이효심이 목격했다.

이효심은 오빠 이효준의 냉장고를 채워놓고 “그런데 왜 옆방 사람하고 싸우고 그러냐. 잘 지내면 좋잖아”라고 말했고, 이효준은 “저 여자 사이코패스다. 네가 나를 믿냐. 처음 본 저 여자를 믿냐. 그딴 소리 할 거면 가라”고 날을 세웠다.

이에 이효심이 “갈게. 괜찮으면 집에 한 번 와라. 엄마에게 전화 한 통 하든가. 엄마 일하다 다쳤다”며 용돈이 든 돈봉투를 내려놓고 나가려 하자 이효준은 “공부하다말고 어디를 가냐. 넌 헬스장 나부랭이 다녀 이해 못하겠지만 난 공부하다 맥 끊기면 돌아버린다”며 막말했다.

이효심이 “헬스장 나부랭이라는 말은 좀 심하지 않냐”고 분노하자 이효준은 “돈 번다고 잘난 척할 거면 가지고 가라”며 봉투 안에 들어있던 돈을 꺼내 뿌렸다. 정미림이 옆방에서 그 대화를 엿듣고 경악했고, 이효심은 홀로 집에 돌아가는 길에 눈물을 쏟았다.

이효심은 집안의 유일한 딸로서 장남 이효성(남성진 분) 대신 모친 이선순(윤미라 분)의 병원비를 내고, 사채 빚을 갚은 걸로 모자라 고시생인 차남 이효준까지 뒷바라지 하는 중. 그런 이효심에게 이효준이 막말을 쏟아내며 보는 이들의 분노를 유발했다. (사진=KBS 2TV ‘효심이네 각자도생’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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