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항저우] 신진서·최정 '바둑 삼국지' 완승…남녀 단체 동반 금메달 보인다!

이규원 기자 2023. 10. 1. 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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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 금메달을 노리는 한국바둑의 남자단체전과 여자단체전 선수들이 '바둑 삼국지' 대결에서 일본과 중국을 연거푸 꺾고 예선리그 1위를 사실상 확정했다.

한국 남자팀과 여자팀은 일본을 나란히 꺾은데 이어 '미리 보는 결승전'에서도 출전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중국마저 물리치고 예선리그 전승가도를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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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남녀 단체전 일본→중국 나란히 격파 예선 전승 행진
남녀 모두 예선 1위로 4강 확실시…준결 1위 vs 4위 격돌
신진서 9단이 아시안게임 바둑 남자단체전 3라운드에서 일본 사다아쓰시 7단을 제압했다. (한국기원 제공)

(MHN스포츠 이규원 기자) 동반 금메달을 노리는 한국바둑의 남자단체전과 여자단체전 선수들이 '바둑 삼국지' 대결에서 일본과 중국을 연거푸 꺾고 예선리그 1위를 사실상 확정했다. 

한국 남자팀과 여자팀은 일본을 나란히 꺾은데 이어 '미리 보는 결승전'에서도 출전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중국마저 물리치고 예선리그 전승가도를 달렸다. 

신진서·박정환·변상일·김명훈·신민준·이지현 9단으로 구성된 한국 남자팀은 30일 중국 항저우기원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바둑 남자단체전 예선리그 3라운드에서 일본을 5-0으로 완파한 데 이어 4라운드에서 중국을 4-1로 제압했다.

이날 결승에서 다시 마주할 가능성이 큰 한중전에서는 신진서 9단이 커제 9단에게 135수 만에 불계승하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5연승 중인 상대전적은 10승11패.

이어 박정환 9단이 양딩신 9단을 물리쳤고, 김명훈 9단은 미위팅 9단, 신민준 9단은 양카이원 9단을 눌렀다.

아시안게임 바둑 여자단체전 4라운드에서 대결한 최정(오른쪽) 9단과 후지사와 리나 6단. (한국기원 제공)

최정·오유진 9단과 김채영 8단, 김은지 6단이 포진한 여자 대표팀은 최정 9단과 오유진 9단의 활약으로 연승가도를 달렸다.

최정 9단은 한일전에서 후지사와 리나 6단에게 179수 만에 불계승했다. 상대전적 11승4패로 앞섰다.

한중전에서는 최정 9단과 오유진 9단의 활약으로 2-1로 승리를 거뒀다. 최정은 리허 5단에게 불계승으로 상대전적에서 4연승과 함께 6승5패로 앞섰다. 

오유진 9단 역시 위즈잉 7단에게 불계승을 거두고 상대전적에서 9승8패로 앞섰다.

한국 바둑 남녀 대표팀이 대국을 마치고 경기장을 나서고 있다. (한국기원 제공)

한국 남녀 탁구팀은 4라운드까지 진행된 현재 중국, 일본, 대만과의 대결에서 승리하며 4연승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5라운드에서 싱가포르(남자), 태국(여자)와 마지막 대결을 앞두고 있어 남녀 모두 1위로 4강에 오를 것이 확실시된다. 

예선 1위를 차지하면 예선 4위와 4강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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