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인의 탈출' 지옥섬 의문의 男=엄기준..가면 벗고 CCTV로 7인 관찰[★밤TV]

[스타뉴스 | 정은채 기자]

지옥섬 의문의 남성 정체가 밝혀졌다.

30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7인의 탈출'(극본 김순옥, 연출 주동민) 7회에서는 지옥도에서 나타난 의문의 남성 정체가 공개되는 장면이 그려졌다.

지옥도에 갇힌 일행들 앞에 의문의 남성이 나타나 이 섬을 탈출할 수 있는 길을 안내를 돕겠다고 했다. 그러던 중 갑자기 솟아오른 파도에 휩쓸려 바닷가 근처에서 일행은 겨우 눈을 떴다. 의문의 남성은 "분명 여기에 배가 있었는데 밤새 배가 떠내려간 모양이다"라며 당황했다. 이때 신은경이 보트를 발견했고, 일행들은 "살았다!"라고 환호했다. 그러나 의문의 남성은 "이 보트는 7명밖에 못 탄다. 우린 지금 13명인데 다 타면 침몰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저 배에 탈 사람을 정해야 한다. 누군 간 포기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남성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이들은 서로 경계하는 눈빛을 보냈다. 이후 너나 할 것 없이 보트에 달려들었고 7명 안에 들기 위해 이들은 보트의 노를 이용해 거리낌 없이 살인을 저질렀다. 그렇게 배에는 금라희, 민도혁, 한모네, 차주란, 양진모(윤종훈 분), 고명지(조윤희 분), 남철우(조재윤 분) 7명이 탑승했다.

의문의 남성이 마지막으로 보트에 탑승하고자 했지만 이들은 7인을 초과한다는 이유로 의문의 남성을 바다에 빠트리고자 했다. 금라희는 보트에 있던 갈고리 같은 연장으로 보트에 매달려 있던 의문의 남성의 손등을 내려쳤다. 결국 남성은 바다에 빠졌고 7인은 보트를 타고 지옥섬에서 탈출할 수 있었다.

다음날, 7인은 호텔 라운지에 모여 자신들이 어제 섬에 갔던 일을 어떻게 덮을 수 있을지 궁리했다. 그리고 자신들이 섬에 안 갔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모두 합심해 증거물 인멸에 나섰다. 어제 입었던 옷, 신발, 구명보트 등을 불에 태워 처리했고, 호텔 수영장에서 마약 성분이 검출되지 않도록 청소에 돌입했다. 호텔에서 선착장까지의 모든 CCTV 영상도 삭제했다.

이어진 장면에서는 매튜 리(엄기준 분)가 지옥도의 의문의 남성으로 분장하기 위해 사용했던 복면과 스티커를 떼어내며 화면으로 7인이 알리바이를 만드는 것을 지켜보는 모습이 등장해 보는 이들로 하여금 충격을 자아냈다.

한편, 금라희를 포함한 7인은 증거 인멸을 했다는 이유로 형사에게 강력한 용의자로 조사를 받았다. 7인이 위기 상황에 놓인 이때, 금라희 앞에 매튜 리가 등장했다. 매튜 리가 금라희에게 악수를 건넨 손등에는 금라희가 보트에서 연장으로 내리쳐 생긴 흉터가 있었다. 매튜 리를 본 차주란은 "티키타카 대표 매튜 리? 정말 추남이라던데 너무 잘생긴 거 아니냐"라며 그의 얼굴에 감탄했다.

매튜 리는 형사에게 "섬에서 현장 검증에 이번 행사 후원사 대표로서 참여하고 싶다"라고 제안해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정은채 기자 star@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