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끗 차이로 결정될 올림픽 메달" 다시 뛰는 황선우·김우민[항저우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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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자유형 200m와 400m, 그리고 남자 계영 800m는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우리나라 수영 대표팀의 전략 종목이다.
아시안게임을 마치고 귀국한 황선우와 김우민, 그리고 수영 대표팀은 짧은 휴식을 끝내고 다시 입수, 파리 올림픽 메달을 향한 역영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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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한 점 보완해 파리에서 시상대 오르겠다"
(항저우(중국)=뉴스1) 이상철 기자 = 남자 자유형 200m와 400m, 그리고 남자 계영 800m는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우리나라 수영 대표팀의 전략 종목이다.
지난 두 번의 세계선수권을 통해 국제 경쟁력을 확인했고, 아시안게임에서 모두 금메달을 따내며 기세를 탔다. 적어도 아시아 무대에서는 적수가 없었다.
황선우(강원특별자치도청)는 자유형 200m에서 압도적 레이스를 펼쳐 1분44초40의 대회 신기록을 세웠다. 쑨양(중국)이 보유하고 있는 아시아 기록(1분44초39)에도 0.01초 차로 근접했다.
절친한 동생이자 라이벌인 판잔러(1분45초28·중국)를 0.88초 차로 따돌렸다. 완패한 판잔러는 중국인들로 가득한 관중들 앞에서 황선우의 손을 번쩍 들어올려 '챔피언'을 예우했다.
김우민(강원특별자치도청)도 자유형 400m에서 초반부터 독주를 하더니 3분44초36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2연속 세계선수권 결선 무대에 오를 정도로 이 종목 아시아 최강자인 김우민은 상대 선수들을 압도했다. 2위 판잔러(3분48초81)와 기록 차는 무려 4초45였다.
황선우와 김우민은 이호준(대구광역시청), 양재훈(강원특별자치도청)과 '드림팀'을 이뤄 출전한 남자 계영 800m에서도 7분01초73의 아시아 기록으로 우승을 합작했다.
2020 도쿄 올림픽 남자 계영 800m에서 7분15초03을 기록했던 이들은 2년 사이 기록을 무려 13초30이나 단축했다. 과거에는 대회 참가에 의의를 둬야 했지만 이제는 메달을 놓고 경쟁할 수준까지 올라왔다. 올해 후쿠오카 세계선수권 남자 계영 800m에서 3위에 오른 호주의 기록은 7분02초13으로 드림팀이 작성한 아시아 기록보다 느렸다.
항저우 대회를 통해 한국 수영의 르네상스가 활짝 열리면서 1년도 채 남지 않은 파리 올림픽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지난 두 번의 올림픽에서는 '노메달'에 그친 데다 결선 진출조차 버거웠지만 파리 올림픽에서는 세계적 수준에 오른 전략 종목을 앞세워 메달을 노린다.
태극 영자들은 2012 런던 올림픽의 박태환 이후 끊긴 올림픽 메달 맥을 이어가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사기는 하늘을 찌르고 자신감도 가득하다. 다만 아직 올림픽 시상대에 오르기까지는 조금 더 도약해야 한다며 스스로를 채찍질 했다.
황선우는 작년과 올해 세계선수권 남자 자유형 200m에서 각각 2위와 3위에 오르며 입상했다. 기록도 조금씩 단축하는 등 꾸준하게 발전하고 있다. 다음 목표인 아시아 신기록 수립과 함께 1분44초40대를 깬다면 올림픽 메달을 딸 가능성은 더 올라갈 수 있다.
황선우는 "남자 자유형 200m가 주 종목인 선수들의 기록이 1분44초 초중반에 몰려있어 한 끗 차이로 올림픽 메달이 결정될 수 있다. 남은 기간 부족한 점을 보완하고 열심히 훈련해서 파리 올림픽에서 좋은 레이스를 펼치겠다"고 밝혔다.
김우민 역시 남자 자유형 400m 올림픽 메달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3분43초92의 개인 최고 기록부터 깨야 한다. 김우민은 항저우 대회에서 금메달과 함께 개인 기록 경신에 도전했지만 뒷심 부족을 보였다.
김우민은 "기록을 더 단축해야 한다. 초반부터 속력을 내며 좋은 페이스를 보였는데 마지막 100m를 남기고 페이스가 떨어졌다. 이 부분을 보완하고 3분42초대까지 줄여야 올림픽에서 세계적인 선수들과 경쟁할 수준에 도달할 수 있다. 그렇게 된다면 충분히 올림픽 메달을 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시안게임을 마치고 귀국한 황선우와 김우민, 그리고 수영 대표팀은 짧은 휴식을 끝내고 다시 입수, 파리 올림픽 메달을 향한 역영을 시작한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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