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올림픽 개최지 파리 '빈대와 전쟁' 선포..."누구도 안전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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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정부가 들끓는 빈대 퇴치에 팔을 걷어 부쳤다.
수도 파리에 빈대가 급격히 늘면서 공중보건이 위협받고 있다는 불만이 치솟는 가운데 대응을 강화하기로 했다.
지난달 30일(이하 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클레망 본 프랑스 총리는 전날 지하철, 버스, 택시 등 파리 시내의 운송을 책임지는 이들과 다음주 함께 만나 빈대 급증에 대한 대응방안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에마뉘엘 그레고리 파리 부시장은 프랑스 LCI TV와 인터뷰에서 빈대가 광범위하게 퍼져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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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정부가 들끓는 빈대 퇴치에 팔을 걷어 부쳤다. 수도 파리에 빈대가 급격히 늘면서 공중보건이 위협받고 있다는 불만이 치솟는 가운데 대응을 강화하기로 했다.
지난달 30일(이하 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클레망 본 프랑스 총리는 전날 지하철, 버스, 택시 등 파리 시내의 운송을 책임지는 이들과 다음주 함께 만나 빈대 급증에 대한 대응방안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본 총리의 선언은 파리 지방정부와 노조 측에서 중앙 정부차원의 대응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나왔다.
소셜미디어에는 파리 대중교통, 영화관 등에 빈대가 돌아다니는 영상들이 올라오고 있다.
에마뉘엘 그레고리 파리 부시장은 프랑스 LCI TV와 인터뷰에서 빈대가 광범위하게 퍼져 있다고 말했다.
그레고리 부시장은 "그 누구도 안전하지 않다는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면서 "어디서든 빈대가 옮겨붙어 집까지 따라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프랑스 정부는 3년 전에도 빈대 퇴치 캠페인을 벌인 바 있다. 관련 웹사이트도 만들고, 핫라인도 개설해 퇴치 정보를 시민들에게 전달했다.
그레고리는 그러나 이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파리 유동인구는 하루 360만명에 이른다"면서 "빈대는 시 외곽에 멈춰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프랑스 국립건강위생국 안세스(ANSES)는 빈대가 프랑스에서 문제가 되고 있지만 이는 프랑스 뿐만 아니라 거의 전세계 모든 곳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안세스 위험분석부의 요한나 피테는 빈대는 주로 단기 숙박 시설에 묵었던 이들의 가방 등에 붙어 옮겨 다닌다면서 사람들이 이곳 저곳을 이동하면서 빈대도 함께 전파된다고 설명했다.
피테는 특히 빈대가 살충제에 점차 내성을 갖게 되면서 개체수가 급격하게 늘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살충제 내성을 가진 빈대가 점점 더 많아지고 있다면서 '기적의 대처법'은 없다고 못박았다.
한편 파리는 2024년 올림픽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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