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강력한 北여자역도, 세계新 수립하며 금 2개 휩쓸어

이석무 2023. 9. 30. 23:1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4년 만에 국제 무대에 복귀한 북한 역도가 여전히 건재함을 과시하면서 하루 금메달 2개를 휩쓸었다.

리성금(25)은 30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샤오산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역도 여자 49㎏급 A그룹 경기에서 인상 92㎏, 용상 124㎏, 합계 216㎏을 들어 우승했다.

리성금의 용상과 합계 기록은 장후이화가 보유했던 용상 120㎏, 합계 215㎏의 세계기록을 뛰어넘는 신기록이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북한 역도선수 리성금이 역기를 번쩍 들어올리고 있다. 사진=AP PHOTO
북한 여자 역도선수 강현경이 역기를 들어올리고 있다. 사진=AP PHOTO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4년 만에 국제 무대에 복귀한 북한 역도가 여전히 건재함을 과시하면서 하루 금메달 2개를 휩쓸었다.

리성금(25)은 30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샤오산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역도 여자 49㎏급 A그룹 경기에서 인상 92㎏, 용상 124㎏, 합계 216㎏을 들어 우승했다. 합계 213㎏(인상 94㎏·용상 119㎏)를 든 장후이화(25·중국)보다 3kg이 더 높았다.

리성금은 인상에서는 장후이화에게 밀렸지만, 용상에서 역전에 성공했다. 리성금의 용상과 합계 기록은 장후이화가 보유했던 용상 120㎏, 합계 215㎏의 세계기록을 뛰어넘는 신기록이었다.

리성금은 2019년 파타야, 2022년 보고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장후이화를 이기면서 이 체급 세계 최강자임을 입증했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48㎏급 우승에 이어 아시안게임 2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다만 국제역도연맹이 2018년 체급 체계를 재편하면서 48㎏급이 없어져 ‘체급 아시안게임 2연패’로 인정되지는 않는다.

이어 열린 여자 55㎏급에서는 강현경(24)이 인상 103㎏, 용상 130㎏, 합계 233㎏으로 정상에 올랐다. 북한의 리수연(27)은 합계 222㎏(인상 96㎏·용상 126㎏)로 2위에 올라 북한 선수가 금, 은을 휩쓸었다.

강현경은 인상에서 103㎏를 들어 리야쥔(중국)이 2019년에 세운 종전 세계 기록(102㎏)을 경신했다. 이어 용상에서도 1차 시기에서 120㎏에 성공해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어 강현경은 세계기록에 도전했고 용상 2차 시기에 125㎏를 들어 랴오추윈(중국)의 종전 기록 227㎏을 넘어섰다. 내친김에 130kg에 도전한 용상 3차 시기마저 성공해 여자 55㎏급 합계 세계 기록을 233㎏으로 늘렸다.

이 체급에 출전한 한국의 유원주(29·부산시체육회)는 인상 87㎏, 용상 104㎏, 합계 191㎏으로 8위를 기록했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