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배드민턴, 인도에 져 단체전 결승행 실패…동메달 획득

박대로 기자 2023. 9. 30. 23:1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남자 배드민턴 대표팀이 단체전 준결승에서 인도에 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은 30일 중국 항저우 빈쟝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남자 단체전 준결승에서 인도에 매치 스코어 2-3으로 졌다.

제2경기 복식 주자로 나선 세계 4위 서승재-강민혁 조는 세계 3위 사트위크사이라지 란키레디-치라그 셰티 조(인도)를 게임 스코어 2-0(21-13 26-24)으로 이겼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단체전 준결승서 인도에 매치 스코어 2-3 패
복식 2경기 이겼지만 단식 3경기 모두 패배
[서울=뉴시스]배드민턴 조건엽. 2023.09.30. (사진=대한체육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남자 배드민턴 대표팀이 단체전 준결승에서 인도에 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은 30일 중국 항저우 빈쟝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남자 단체전 준결승에서 인도에 매치 스코어 2-3으로 졌다.

한국 남자 배드민턴은 2014년 인천 대회 후 9년 만에 결승 진출을 노렸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제1경기 주자로 나선 남자 단식 세계 47위 전혁진은 세계 7위 프라노이 하시나 수닐 쿠마르에 게임 스코어 1-2(21-18 16-21 19-21)로 졌다.

1게임 초반 끌려가던 전혁진은 추격 끝에 11-9로 앞선 채 중간 휴식 시간에 도달했다. 점수 차를 유지한 전혁진은 1게임을 따냈다.

전혁진은 2게임에서도 기세에서는 밀리지 않았지만 9-11로 반환점을 돈 뒤 연속 실점하며 끌려갔고 게임을 내줬다.

마지막 3게임 초반 전혁진은 잦은 실수로 점수를 헌납하며 끌려갔다. 마지막 힘을 짜낸 전혁진은 추격에 나섰고 5-5 동점을 만든 뒤 6-5로 역전에 성공했다. 기세를 올린 전혁진은 11-6으로 앞선 채 휴식 시간을 맞았다.

17-17 동점을 허용한 전혁진은 프라노이의 스매시에 이어 자신의 범실로 17-19로 끌려갔다. 매치 포인트를 내준 전혁진은 드롭샷으로 18-20까지 따라붙었다. 프라노이의 스매시가 네트에 걸리면서 19-20 1점 차가 됐다. 전혁진의 마지막 푸시가 밖으로 나가면서 프라노이가 이겼다.

제2경기 복식 주자로 나선 세계 4위 서승재-강민혁 조는 세계 3위 사트위크사이라지 란키레디-치라그 셰티 조(인도)를 게임 스코어 2-0(21-13 26-24)으로 이겼다.

1게임을 여유 있게 따낸 서승재-강민혁은 2게임에서는 끌려갔다. 18-19까지 추격했지만 서브 리시브가 네트에 걸리면서 인도가 게임 포인트에 선착했다. 서승재가 점프 스매시로 19-20까지 따라붙었다.

랠리 끝에 강민혁의 스매시가 꽂히면서 20-20 듀스가 됐다. 24-24에서 란키레디의 푸시가 밖으로 나갔다. 셰티의 푸시가 네트에 걸리며 서승재-강민혁이 이겼다.

[서울=뉴시스]이윤규. 2023.09.30. (사진=대한체육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3경기 단식 주자로 나선 세계 119위 이윤규는 세계 14위 라크샤 센에 게임 스코어 0-2(7-21 9-21)로 완패했다.

16강전과 8강전에서 맹활약하며 체력을 소진한 이윤규는 1게임을 무기력하게 내줬다. 2게임에서도 힘을 제대로 쓰지 못한 이윤규는 완패를 당했다.

제4경기 복식 주자 세계 332위 김원호-나성승 조는 세계 42위 마다틸 라마찬드란 아르준-드루브 카필라 조를 게임 스코어 2-0(21-16 21-11)으로 완파했다.

1게임을 여유 있게 따낸 김원호-나성승은 2게임에서도 큰 점수 차로 앞섰고 10점 차로 경기를 끝냈다.

마지막 제5경기 단식 주자로 나선 세계 163위 조건엽은 세계 21위 스리칸스 키담비에 게임 스코어 1-2(21-12 16-21 14-21)로 역전패했다.

조건엽은 1게임 초반부터 점수 차를 벌리며 주도권을 잡았다. 가벼운 몸놀림과 자신감 있는 샷을 과시한 조건엽은 키담비를 압도하며 1게임을 따냈다.

2게임 초반 키담비의 변칙성 플레이에 조건엽이 흔들렸다. 노련한 키담비가 시도한 신경전도 조건엽에 영향을 줬다. 조건엽은 3-11로 크게 뒤진 채 휴식 시간을 맞았다. 조건엽이 16-19까지 추격했지만 키담비가 2점을 내며 2게임을 땄다.

마지막 3게임 9-11로 뒤진 채 반환점을 돈 조건엽은 연속 실점하며 끌려갔다. 실수까지 나오면서 점수 차는 더 벌어졌다. 키담비가 이기면서 인도가 결승에 진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