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 활약, 희비 갈랐다" 왓킨스 해트트릭&평점 10점 폭발+자책골 행운까지 애스턴빌라 3연승 행진, 日 미토마 졸전 평점 5.8점&수비 '와르르' 붕괴 브라이턴 1-6 대패
[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애스턴빌라가 홈에서 공격수 왓킨스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브라이턴을 대파했다. 애스턴빌라는 3연승을 내달렸고, 브라이턴은 졸전 끝에 대패했다. 브라이턴의 일본 출신 윙어 미토마는 공격포인트 없이 부진했다.
애스턴빌라가 30일(한국시각) 영국 버밍엄 빌라파크에서 벌어진 브라이턴과의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원정경기서 6대1 대승을 거뒀다. 애스턴빌라는 승점 15점이 됐고, 3연승에서 멈춘 브라이턴은 승점 15점에 제자리 걸음했다.
▶포메이션, 브라이턴 日 미토마 윙어 선발
원정팀 브라이턴은 4-2-3-1 전형으로 나섰다. 최전방에 퍼거슨, 바로 뒷선에 미토마-대니 웰백-소리 마치, 수비형 미드필더로 길모어와 힌셀우드, 포백에 에스투피난-덩크-웹스터-벨트만, 골키퍼 스틸을 세웠다. 일본 출신 미토마는 왼쪽 측면 윙어로 나섰다. 영건 힌셀우드는 EPL 선발 데뷔전이었다.
홈팀 애스턴빌라도 4-2-3-1 포메이션으로 맞대응했다. 최전방 왓킨스, 바로 뒷선에 자니올로-디아비-맥긴, 수비형 미드필더로 더글라스 루이즈-카마라, 포백에 루카 디뉴-파우 토레스-콘사-캐시, 골키퍼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를 배치했다.
▶두 팀의 최근 흐름, 3연승(브라이턴) vs 2연승(애스턴빌라)
브라이턴은 이번 애스턴빌라전 전까지 최근 리그 3연승을 달렸다. 뉴캐슬(3대1) 맨유(3대1) 본머스(3대1)를 차례로 대파했다. 가공할 득점력을 보였다. 이번 시즌 리그 6경기서 5승1패. 여섯 경기서 총 18득점(8실점)을 몰아쳤다.
애스턴빌라도 4승2패로 흐름이 나쁘지 않다. 최근 크리스탈팰리스(3대1) 첼시(1대0)를 물리치며 2연승을 달렸다.
▶전반전, 애스턴빌라 3-0 완벽하게 지배했다
두 팀은 경기 초반 매우 조심스럽게 풀어갔다. 몸싸움을 격렬했다. 중원에서 압박을 서로 강하게 했다. 애스턴빌라가 공격라인을 매우 높게 잡았다. 브라이턴은 후방 빌드업 과정에서 짧은 패스와 긴 패스를 적절히 섞었다. 짧은 패스만을 고집하지 않고, 후방에서 전방으로 긴 패스를 찔러넣었다.
브라이턴은 전반 6분 에스투피난의 왼발슛이 상대 골키퍼 마르티네스의 선방에 막혔다. 에스투피난이 상대 수비라인의 뒷공간을 기습적으로 파고들었다.
애스턴빌라가 전반 14분 왓킨스의 선제골(1-0)로 앞서나갔다. 측면을 파고들어 캐시가 올린 크로스를 왓킨스가 가운데 가볍게 차넣었다. 애스터빌라의 패스 연계와 오프 더 볼 움직임이 절묘하게 맞아떨어진 득점 장면이었다.
애스턴빌라는 전반 21분 왓킨스가 두번째골(2-0)을 터트렸다. 브라이턴의 패스를 차단한 후 이어진 빠른 역습 상황에서 왓킨스가 오른발로 차넣었다. 주심이 VAR(비디오판독)로 오프사이드 반칙을 체크했지만 원심(득점 인정)은 바뀌지 않았다.
애스턴빌라는 전반 26분 세번째 골을 얻었다. 상대 자책골의 행운이 이어졌다. 디아비의 패스가 에스투피난의 자책골로 연결됐다. 주심은 VAR 이후 득점을 그대로 인정했다. 애스턴빌라 중원에서 우위를 점한 결과였다. 브라이턴은 불안한 후방 빌드업과 중원 싸움에서 무너지면서 초반 크게 밀렸다.
브라이턴은 만회골을 위해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그렇지만 브라이턴 선수들이 중원 싸움에서 움직임이 조금씩 늦었다. 또 후방 빌드업에서 패스 연결이 불안했다. 애스턴빌라의 역습 속도는 너무 빨랐다. 그러다보니 위험지역에서 파울을 범하기도 했다.
미토마의 빠른 드리블 돌파도 전반전에 전혀 통하지 않았다. 상대 측면 수비수들이 미토마의 돌파 스타일과 방향을 읽고 사전 차단했다. 크로스 정확도까지 떨어졌다.
애스턴빌라가 전반전을 3-0으로 앞선 채 마쳤다. 애스턴빌라가 완벽하게 지배한 전반전이었다. 애스턴빌라의 허리에서의 압박과 골결정력이 빛났다. 반면 브라이턴은 제대로 된 게 하나도 없는 최악의 45분이었다.
▶후반전, 안수 파티 EPL 데뷔골, 왓킨스 해트트릭 완성
데 제르비 브라이턴 감독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공격진에 변화를 주었다. 퍼거슨, 웰백, 에스투피난를 빼고 페드로, 안수 파티, 램프티 세 명의 조커를 투입했다.
브라이턴은 후반 5분 조커 파티가 첫번째 만회골을 터트렸다. 파티의 EPL 데뷔골이다. 주심은 VAR로 오프사이드 여부를 체크한 후 득점을 그대로 인정했다. 결과적으로 브라이턴의 이른 교체 카드가 적중한 셈이다. 페드로가 만들고 파티가 마무리한 골이었다. 애스턴빌라는 후반 11분 자니올로를 빼고 제이콥 램지를 조커로 넣었다.
경기 분위기를 바꾼 브라이턴은 후반 16분 마치를 빼고 아딩그라까지 투입했다. 공격에 무게를 더 실었다. 브라이턴은 후반전 초반 전반전과는 완전히 다른 경기 흐름을 만들었다. 전체 라인을 바짝 끌어올렸다. 더 많은 슈팅 찬스를 만들었다.
추격을 당한 애스턴빌라는 후반 20분 왓킨스가 개인 세번째골을 터트리며 해트트릭(이번 시즌 EPL 4호)을 완성했다. 맥긴의 패스를 받은 왓킨스의 왼발슛이 브라이턴 수비수 맞고 골대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왓킨스는 한 경기에서 이번 시즌 리그 개인 2~4호골을 몰아쳤다. 브라이턴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는 애스턴빌라의 팀 네번째 득점이었다.
4-1로 크게 앞선 애스턴빌라는 후반 33분 디아비를 빼고 두란을 조커로 넣었다. 애스턴빌라는 후반 40분 조커 램지까지 쐐기골을 더했다. 애스턴빌라가 5-1로 더 도망갔다. 사실상 경기를 끝냈다. 후반 추가시간은 8분이나 주었다. 발레바까지 투입한 브라이턴은 만회골을 노렸지만 마무리가 되지 않았다. 미토마는 전후반 풀타임을 뛰었지만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애스턴빌라는 후반 종료 직전 더글라 루이즈가 한골을 더 했다.
애스턴빌라가 홈에서 5골차 대승을 거뒀다. 6대1 승리로 끝냈다.
애스턴빌라의 다음 경기는 10월 6일 즈린스키와의 유로파컨퍼런스리그 경기다. 브라이턴의 다음 경기는 6일 마르세유와의 유로파리그 원정이다.
▶평가, 해트트릭 왓킨스 평점 10점 만점
통계업체 소파스코어는 애스턴빌라 왓킨스(3골 1도움)에게 가장 높은 평점 10점 만점을 주었다. 맥긴은 7.4점, 디아비 7.7점, 자니올로 5.9점, 더글라스 루이즈 7.8점, 카마라 7.0점, 디뉴 6.3점, 파우 토레스 6.7점, 콘사 6.9점, 캐시 7.9점, 마르티네스 6.5점을 받았다. 브라이턴 미토마는 6.0점이었다. 퍼거슨은 6.2점, 스틸 5.7점이었다.
또 다른 통계업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왓킨스에게 평점 10점, 미토마에게 5.8점을 주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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