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음, 마약 취해 끔찍한 살육 “나쁜X은 내가 해” ‘7인의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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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음이 본인의 목숨을 구하고자 사람들을 재물 삼았다.
9월 30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7인의 탈출'(극본 김순옥, 연출 주동민) 6회에서는 섬을 빠져나가기 위해 서로를 배신하는 이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어 이들이 늪에 빠지자 그 위를 지나 늪을 빠져나가 소름을 안겼다.
이들은 징그러운 괴물들을 공격하며 살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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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황정음이 본인의 목숨을 구하고자 사람들을 재물 삼았다.
9월 30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7인의 탈출'(극본 김순옥, 연출 주동민) 6회에서는 섬을 빠져나가기 위해 서로를 배신하는 이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섬의 생존자들 앞에는 앞서 한모네(이유비 분)가 요청한 요트의 관계자가 도착했다. 그는 길잡이로 나섰지만 요트까지 가는 길은 여전히 험난했다. 뒤로는 멧돼지, 앞으론 몸이 빠지는 늪이 위치한 것. 길은 늪을 지나가는 것이 유일했다.
이에 금라희(황정음 분)는 "길이 이것뿐이라면 누군가 희생하는 방법밖에 없다. 징검다리가 되어 줄 사람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곤 후발대가 도착한 듯하자 "우리를 살려줄 사람들이 온다. 다들 잠자코 있으라. 나쁜X은 내가 하겠다"고 말했다.
금라희와 차주란(신은경 분), 한모네(이유비 분), 고명지(조윤희 분), 남철우(조재윤 분) 등은 지친 척하며 후발대들이 먼저 늪을 지나게 했다. 이어 이들이 늪에 빠지자 그 위를 지나 늪을 빠져나가 소름을 안겼다.
하지만 난관은 이걸로 끝이 아니었다. 우물 물로 목을 축인 이들 앞에 앞서 죽은 인물들이 괴물로 변해 등장한 것. 이들은 징그러운 괴물들을 공격하며 살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특히 한모네(정라엘 분)는 '방다미 네가 내린 저주라도 상관없다. 넌 나 못 데려간다'며 이를 악 물었다.
이후 정신을 잃었다가 깨어난 이들 앞엔 끔찍한 살육 현장이 펼쳐져 있었다. 한모네는 이에 "분명히 괴물이었다"며 충격 받았고, 금라희는 "맞다. 우리 사람을 죽인 게 아니라 스스로를 지켰을 뿐. 헛것이었든 아니든 싸울 수밖에 없었다"고 합리화했다.
그 가운데 유일하게 모두가 환영을 보는 사실을 알아챈 남철우는 "이건 마약이다. 누군가 우리에게 마약을 먹인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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