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오류동 주택가 483세대 정전 소동...원인은 '까마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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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마귀가 전선을 건드려 서울 구로구 483세대에 전기 공급이 끊기는 정전 사고가 발생했다.
30일 소방 당국과 한국전력공사(한전)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30분경 서울 구로구 오류동 일대에서 정전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한전 관계자는 "까마귀가 전신주 위에 앉으면서 전선을 건드렸다"면서 "이로 인해 변압기에서 스파크가 튀어 정전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한전은 까마귀 접촉 정전이 늘어나는 원인을 개체 수의 증가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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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까마귀가 전선을 건드려 서울 구로구 483세대에 전기 공급이 끊기는 정전 사고가 발생했다.
30일 소방 당국과 한국전력공사(한전)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30분경 서울 구로구 오류동 일대에서 정전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한전은 복구 작업에 착수, 약 4시간 만인 이날 오후 4시30분께 전기 공급이 재개됐다. 피해 가구는 오피스텔 등 총 483세대로 확인됐다.
한전 관계자는 "까마귀가 전신주 위에 앉으면서 전선을 건드렸다"면서 "이로 인해 변압기에서 스파크가 튀어 정전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까마귀는 도심에서 정전을 일으키는 주범 중 하나로 꼽힌다. 지난달 9일에는 인천시 미추홀구 용현동 일대에서 전선에 앉은 까마귀로 인해 전기 공급이 끊겼다.
이 여파로 인근 아파트·오피스텔 4곳의 3800여 세대가 10∼50분가량 전기를 사용하지 못해 출근 시간대 불편을 겪었다.
한전은 까마귀 접촉 정전이 늘어나는 원인을 개체 수의 증가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한전에 따르면 지난 24년간 까마귀 수는 19배 증가했다.
날로 정전 피해가 커지면서 환경부는 까마귀를 유해 조수로 포함한 시행령을 내년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김효진 기자(newhjnew@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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